본문 바로가기
(구)인체 이야기

걸으면 장단지가 제2의 심장이 되는 이유

by 임광자 2006. 6. 2.

걸으면 장단지가 제2의 심장이 되는 이유

 

 

장단지 근육은 골격근이라서 대추씨처럼'

가운데가 볼록하고 양 끝에 힘줄이 달려있다.

 

골격근은

수축하면 짧고 가운데가 볼록해진다.

이완하면 길고 가운데가 가늘어진다.

 

그건 우리가 팔을 구부려서 힘껏 위로 올리면 알통이 나오고

팔을 내리면 알통이 없어지는거와도 같다.

 

 

 

 

위의 그림을 잘 보자.

두개의 장단지 근육 사이에는 정맥이 있다.

정맥의 위 아래에는 판막이 있다.

판막은 혈액을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게 한다.

그림에서는 위로는 혈액이 흘러도 아래로는 내려가지 못한다.

장단지 근육이 수축해서 근육의 가운데가 부풀어서

장단지 근육 속의 정맥에 압력을 가하면

정맥이 가늘어진다.

그리고

아랫쪽 판막은 닫히고 윗쪽 판막은 열린다.

좁아져서 혈압이 세진 정맥 내 혈액이 위로 올라간다.

즉 심장쪽으로 흐른다.

 

 

 

 

위의 그림은 근육이 이완해서 가늘어져서

정맥을 밀어주던 힘이 빠져서 정맥이 확장 되어 있다.

이번에는 윗쪽 판막이 닫히고 아랫쪽 판막이 열려있다.

그래서 아래에서 정맥 속으로 혈액이 올라 온다.

 

 

위에서와 같이 장단지 속 근육 사이에는 정맥들이 있고

이들 정맥들속의 혈액은 장단지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정맥에 압력을 가하고 풀어주면서 그 속의 혈액이 위로 올라가게 한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관이라서 혈압이 세고 더욱이나 다리쪽으로 흘러가는 혈액은 중력방향으로 흘러서 쏜살 같이 달려 간다.

다리까지 내려간 혈액은 심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려면 중력과는 반대 방향에다가

동맥처럼 심장에서 밀어주는 힘도 없다.

그래서 정맥에는 곳곳에 판막이 있다.

정맥 속의 판막은 혈액이 심장쪽으로만 흐르도록 만들어졌다.

 

 

동맥이 내리막길이라면 정맥은 오르막길이다.

우리가 내리막 길을 갈 때는 그냥 막 가진다.

그런데 오르막 길을 걸으려면 힘이 든다.

그것은

땅 속 깊은 곳에는 중력이 있어서

지구 위의 모든 것을 잡아 다니기 때문이다.

중력이 있기에 우리가 지구 위에서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집도 짓고 물건도 놓고 식물들도 자라고 빌딩도 짓고 말이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주선 속에서의

우주인들을 보면 알 것이다.

 

즉 동맥 속의 혈액은 중력이 잡아다녀주는 쪽으로 흐르고

정맥 속의 혈액은 중력이 잡아다니는 쪽과는 반대로 흐른다.

즉 정맥 속의 혈액은 잡아 끄는 중력을 뿌리치면서 흘러야 한다.

 

 

심장 아래의 정맥만 심장으로 돌아오기가 힘들다.

심장 위에 있는 정맥은 그 반대다.

 

 

다리까지 간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오려면 장단지를 거쳐야 한다.

장단지 속의 근육 사이에는 정맥들이 뻗어서

우리가 다리를 올리고 내리며 걸을 때 위에서의 그림처럼

정맥 속의 혈액이 근육이 밀어주어서 심장으로 잘 돌아오게 해준다.

그래서 장단지를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제2의 심장인 장단지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여 주어야 한다.

걸으면 제2의 심장 장단지가 혈액을 펌프질 한다.

심장쪽으로......

 

 

더군다나 발바닥쪽에서 심장쪽으로 올수록 정맥은 굵어진다.

그래도 심장이 뛸적마다 판막의 한칸을 올라간다.

 

 

식사 후에 속이 거북해서 걸으면

트림이 나오고 속이 개운해져 감을 느낄 수가 있다.

그 뿐인가 걸으면 뱃살도 빠진다.

 

 

가끔씩 물구나무 서기를 해도 다리 쪽에 몰려있던 정맥피가

빠르게 심장 쪽으로 흐른다.

거꾸로 서면 다리에서 심장으로 뻗은 정맥 속의 혈액이

중력방향으로 흐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구나무서기는 고혈압일 때는 좋지 않고

너무 오래도록 서 있어도 좋지 않다.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정맥 속의 혈액은 중력이 끌어주는 방향으로 흐르고

동맥 속의 혈액은 중력이 끌어주는 방향과는 반대로 된다.

 

 

서서 오랫동안 일하는 사람은 발ㅇ르 움직여 주어야 한다.

가끔씩은 발을 높여 주어야 한다.

그리고 오래 걷다가 힘들면 다리를 쭉 뻗고 쉬어 주는 것도 좋다.

가끔씩은 물구나무서기를 하던지..............

 

 

林光子 20060601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