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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입과 귀의 터널, 이관(耳管)의 길이는 →중이염?

by 임광자 2006. 5. 30.

             지난달 4월에 앞집에 핀 보라색 라일락.... 향기가 넘 좋았다.

            

 

 

입과 귀의 터널, 이관(耳管)의 길이는 →중이염?

 

 

귓구멍은 입속을 향하여 뚫려있다.

입속 안쪽 양측에는 귀로 통하는 구멍이 잇다.

귀구멍 저 안쪽에는 얇은 귀청이 있다.

소리가 귀로 들어가 귀청에 부딪치면 귀청이 바람불때 문풍지가 떨듯이 파르르 떤다.

즉 귀청의 진동이 일어난다.

만약에 이 귀청에 어떤 구멍이라도 생기면...

북이 찢어지면 북소리가 나지 않듯이

우린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귀청 바같쪽을 외이(겉귀)라고 하고

귀청 바로 안쪽을 중이(가운데귀)라고 한다.

 

아마도 중이라고하면 생소할지라도 “중이염” 하면 귀가 솔깃할 것이다.

바로 중이에는 귀청의 떨림을 증폭시키는 청소골이 있다.

우리들의 목소리가 작으면 마이크가 크게 해주듯이...

청소골은 마이크와 같은 일을 한다.

 

 

청소골 보다 더 안쪽을 내이(속귀)라고 하는데

거기에는 림프액이 차 잇는 달팽이관이 있다.

바로 이 달팽이관 속에는 청세포가 있고 청소골의 3형제 중에서

막내둥이가 등자 모양이어서 이름 붙여진 등자뼈가

달팽이관에 딱 붙어서는 증폭된 진동으로 림프액을 출렁거리게 한다.

즉 달팽이관 속의 림프의 파동이 청세포를 흥분 시킼고

그 흥분이 대뇌로 전달되어 우린 소리를 듣게 된다.

 

 

★★★

 

중이만 설명하면 궁금할 것 같아서

아예 청각의 느낌을 간단하게 이야기 했네요..

 

 

중이에 있는 청소골이 진동을 증폭 시킬려면 공기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귀청이 막고 있어서 귓구멍으로

중이 속으로 공기가 들어 갈 수 없잖아요.

 

 

창조주는 고민에 빠졌지요.

귀청에 구멍을 내자니 진동을 하지 않을 것이고

청소골로 하여금 진동의 증폭을 시키자니 꼭 공기가 필요하고

어떡한대요. 큰일이지요.

 

 

그래서

입 속의 벽과 중이의 벽 사이에 터널을 만들었지요.

그 터널 이름이 바로 이관이지요.

입속의 공기가 중이로 들어가게 하니 얼마나 좋은지.....

체온과 같은 온도와 습도를 가진 공기가 중이로 들어가잖아요.

대 성공!

 

 

이 터널의 길이를 알아보면....

입 속으로 뚫려있는

이관 입구에서 청소골이 있는 중이까지는 2.5~2.7cm 정도랍니다.

이관을 유스타키오란 사람이 처음 발견해서 유스타키오관이라고도 불러요.

유스타키오관이 아기시절에는 곧게 나 있다가 자라면서 구부러진대요.

그래서 아기들이 감기에 걸리면

이관으로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가 중이염을 잘 일으키지만

크면 중이염에 잘 걸리지 않지요.

아기들이 젖을 토할 때도 이관을 통해 중이로 젖이 들어가서

중이염이 되기도 해요.

 

 

옛날에는 귀에서 누런물이 흘러 나오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렇게 귀에서 누런물이 흐르면 귀젖이 흐른다고 하였지요.

어려서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를 해 주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인데

어른이 되어서 치료하려면 돈도 고생도 많이 한대요.

그러니 초기에 중이염이다 하면 철저하게 치료를

깨끗히 해 주어야 한답니다.

 

 

 

林光子 200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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