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강한 날
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에서 공부를 하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온다.
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 있으면
머리가 상쾌해지고
몸이 가쁜해진다.
햇빛이 밝은 날
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 있으면
녹색잎과 우린 서로 주고 받는다.
나무잎은 산소를 우리에게 주고
우리는 이산화탄소를 나뭇잎에게 준다.
나뭇잎과 우리는 주고 받는 상호작용을 한다.
녹색잎은
햇빛이 비추면
광합성을 한다.
광합성은
녹색잎이 녹말을 만드는 탄소동화작용이다.
탄소동화작용으로 포도당,녹말 같은 탄수화물이
만들어진다.
광합성은
녹색잎 속의 엽록체가
이산화탄소와 물을 재료로 녹말을 만드는 작용이다.
뿌리로부터 빨아 올린 물이
잎
속의 엽록체로 오면은
물을 이루는 수소는 산소를 버린다.
물은 산소 하나와 수소 둘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데
물
속의 수소는 햇빛에너지가 몸에 닿으면 얼른 산소와 잡은 손을 놓고는
햇빛에너지를 붙잡아 화학에너지로 전환시켜 껴안는다.
화학에너지를 품에 안은 수소는
산소가 삐져서 획 돌아서 떠나는 것도 모르고
곁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당을 만든다.
수소에게서 배신당한 산소는
그냥 뒤 딸아 오는 동료들에 밀려서
잎의 숨구멍(기공)을 통해 공기 중으로
나온다.
햇빛이 쨍쨍 비추면
녹색잎의 광합성량이 많아져
공기 중으로 산소가 많이 나온다.
공기 중의 산소는 오직
녹색잎의 엽록체가 광합성으로 녹말을 만들고
내어 놓는 부산물이다.
그리하여
숲이 우거진 곳에서는 산소가 많아
푸른산을 우리들의 허파라 한다.
우리는 호흡을 할 때
산소를 빨아 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어 놓는다.
호흡과 광합성은 반대다.
광합성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어 놓지만
호흡은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어 놓는다.
식물이 광합성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식물은 광합성으로 녹말을 만들기도 하지만
에너지가 필요 할 때는 동물들처럼 호흡을 한다.
식물은
호흡은 24시간 내내 밤낮으로 하지만
광합성은 햇빛이 있을 때만 한다.
식물은 가만히 있으며 스스로 움직이지도 않고
오장육부도 없어서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지만
싹트고 꽃피고 가지치고 자랄 적에 바람 불 적에 에너지가 필요하다.
씨가 싹틀 적에 열이 나는데
그건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호흡이 왕성하기 때문이다.
광합성은 녹말 속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작용이고
호흡은 녹말 속의 에너지를 꺼내는 작용이다.
광합성과 호흡은 확실히 반대다.
식물은 에너지가 적게 필요해서
호흡을 적게 하지만.밤낮으로
해도...
광합성은 엄청 많이 한다. 낮에만
해도...
식물의 광합성으로 나오는 산소는
모든 생물이 호흡 하는 데에 충분하게
공급된다. 아직까지는.....
우리가 숨쉴 적에 코를 통해
신선한 공기가 허파로 들어가
산소만 혈액 속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숨쉴 적에
혈액 속에서 빠져 나온 이산화탄소를 품은 공기가
허파로부터 코를 통해 공기 중으로 빠져 나간다.
혈액 속으로 들어간 산소는
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에 붙어서
온
몸의 세포 속으로 들어간다.
세포 속으로 들어간 산소는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 속으로 들어가서
엽록체에서 헤어진 수소를 기다린다.
우리가 먹은 밥 속의 녹말은
소화관에서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된다.
포도당은 혈액 따라 세포로 운반된다.
세포 속에 들어 간 포도당은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가기 전에 피르브산이 되고
피르브산은 활성초산이 되어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간다.
미토콘드리아 속으로 들어 간
활성초산은 기다리고 있는 옥살초산과 합해져서
구연산이 된다.
구연산은 회로를 따라 돌며 옥살초산이 된다.
이 때 에너지를 품은
수소와 이산화탄소가 떨어져 나온다.
에너지를 품은 수소는 산소가 가까이 있음을 느낀다.
에너지를 품고 있는 수소는 에너지를 떼어내고
산소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 전자전달계를 달리면서
에너지를 버리고 기다리는 산소와 다시 결합하여 물이 된다.
수소가 버린 에너지가 바로 우리들의 기운으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돈을 사용하여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듯이
우리들의 세포가 사용하는 돈은 수소가 버린 에너지로 만들어진다.
수소 둘과 산소 하나로 구성 된 물은
엽록체 속에서 수소와 산소로 헤어지고
이
둘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재회를 하여 물이 된다.
미토콘드리아에서
구연산이 옥살초산으로 분해 될 적에
빠져 나온 이산화탄소는 혈액에 녹아 허파로 간다.
허파로 들어온 이산화탄소는
우리가 숨을 쉴 적에
공기 중으로 빠져 나간다.
우리가 호흡 할 적에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 놓는데 이 둘은 모두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고 내어놓는 것이다.
우리가 내어 놓은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엽록체가
광합성을 할 적에 원료로 사용되고
우리가 빨아 들이는 산소는 녹색잎이 내어 놓은 것이다.
우리가 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 있으면
나뭇잎은 우리에게 산소를 주고
우린 나뭇잎에게 이산화탄소를 준다.
식물은 동물에게 산소를 주고
동물은 식물에게 이산화탄소를 준다
산소와 이산화탄소는 식물과 동물 사이를 돌고 돈다.
동물 보다 식물이 많을 적에 공기는 산소가 많아서 맑고
식물 보다 동물이 많을 적에 공기는 산소가 부족하여 더러워진다.
숲을 만들어 세상을 맑게 하자.
나무 아래 있으면 공부도 잘 되고 머리가 상쾌한 것은
우리가 산소를 많이 흡수하여 에너지가 많이 만들어져
세포들이 왕성하게 활동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동물들은 산소를 사용만 할뿐 만들 수 없어
오직 산에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실어다 주는 산소 많은 공기로 숨쉬고 산다,
밤낮을 불문하고 나무가 많은 곳엔 산소가 많다.
나무는 햇빛이 있을 때면 많은 산소를 생산하지만
조금 밖에 사용하지 않아 숲 속엔 산소가 많다.
林光子 200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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