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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발생 13→수정란에서 수정체가 만들어지기까지

by 임광자 2006. 1. 14.

 

처음 읽는 사람은 지난 것을 읽어 보면 도움이 된다.

개구리의 수정란의 발생과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수정란은 난할을 거친다.

난할이란 수정란의 전체 크기는 그대로이면서 세포분열을 계속 하는 것을 말한다.

수정란 하나가 갈라져서 2세포기가 되고 2세포기가 갈라져서 4세포기가 되고 4세포기가 갈라져서 8세포기가 되는 식으로 계속 난할을  해서 오돌토돓하게 생긴 모양이 되는데 이 시기를 뽕나무의 오디 모양처럼 생겼다 해서 상실배라고 한다. 상실배는 계속 세포분열을 하여 겉이 팽팽하고 속에는 텅빈 난할강이 생기는 시기가 되는데 이 시기의 배를 포배라고 한다.

 

 

포배가 되어서도 세포분열은 계속하고 새로 생긴 세포들이 안쪽으로 몰려 들어가서 세포 덩어리를 이룬다. 이걸 배반포라고 한다. 배반포 세포들은 계속 난할강 속으로 밀려 들어가서 주머니를 이루고 세포들이 몰려 들어간 자리에는 구멍이 생긴다. 이 때를 낭배라고 한다.

 

 

 

그림은 낭배에서 신경배가 되는 변화과정을 보여준다.

붉은 부분은 신경판이다.

낭배를 겉에서 보면 원구라는 구멍이 있다.

원구 바로 윗부분에서부터 위로 판판해진다.

그 판판해지는 부분을 신경판이라고 한다,

위로 길고 넓게 신경판의 양쪽이 부풀어 올라 가운데가 홈이 생기고 부풀어 오른 양쪽의 세포들이 붙는다. 뒤이어 표피 세포들이 분열을 계속해서는  그 위를 덮어 버린다.

그래서 신경관이 생기고 그 신경관은 표피 속으로 들어간다.

가장 오른쪽의 배는 신경관을 품고 있어서 신경배라고 한다.

 

 

그림은 신경배를 절단하여 본 그림이다.

신경관의 앞쪽이 뇌로 되어가고 있다. 후에 신경관의 뒷부분은 척수로 되고 거기서 말초신경이 뻗어나온다.

 

 

 

도롱뇽의 눈의 발생과정이다.

 

 

신경관이 뇌포를 형성한 배를 절단한 모습이다.

 

 

 

그림은 뇌포의 세포들이 분열을 거듭하면서 옆으로 뻗어나가 안포를 만든 모습이다.

 

 

그림은 안포의 표피쪽 세포들이 쑤욱 들어가서 움푹해진 모습이다  그 움푹해진 곳을 안배라고 한다. 즉 눈 주머니다. 더 쉽게 말하면 눈구멍이다. 안배 속에는 수정체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림은 보다 발달한 신경배를 절단해서 본 그림이다.

입이 생길려고 하고 심장원기와 허파원기가 생겼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순차적으로 어떻게 일어날까 궁금할 것이다.

이렇게 다른 기관을 유도해내는 기관을 형성체라고 한다.

형성체에 대해서는 내일 이야기 하겠다.

한 기관이 다른 기관이 될 세포에 접촉을 함으로서 새로운 기관이 탄생된다.

 

 

나는 여기서 생각한다.

아기들이 스킨쉽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원초적인 문제라고....

만저주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토닥거려 주는 것을 아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그래야만 감정이 발달하고 두뇌도 발달한다는 것을 .....

사춘기가 되면 이성과의 눈 맞춤에서 번쩍 불이 일어나면 역시 만저주고 안아주고 해야만 사랑이 깊어지는 것처럼......

 

 

林光子 200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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