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싸고 있는 심낭이 병이 들면…..
심장은
우리들 가슴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어
우린 심장을 보호하겠다고 왼쪽 가슴에
주머니 하나 달고 그 속에 수첩을 넣어 가지고 다닌
적도 있었다
자기 주먹만한 심장을 보호하겠다고
오른손을 사용하기를 조상으로부터 배웠고
왼손을 사용하면 팔자 사납다고
왼손 사용한 여자들은 구박도 많이 받았다.
심장은 가로막 위에 사뿐히 올라 앉아
우리가 복식호흡을 하면
가로막이 갈비뼈 보다
더 오르락 내리락을 많이 해서
호숨을 타면서 더 좋아 더 잘 뛴다..
심장은
밀폐된 가슴통 속에서
허파랑 같이 살면서도
스스로 뛰는 몸을 보호하려고.
심낭 또는 심포라는 주머니 속에서 산다.
심낭은
겉에 두터운 질긴 막이 있고
안쪽에는 보다 얇은 심막이 둘 있는데
그 둘 사이를 심낭강이라 한다.
심낭강 속에는 미끈액이 있어
심장이 팔딱팔딱 뛸 적에
외부와 마찰을 없게 해주어
편안하다더라.
그런데 어쩌다가
심낭강 속으로 병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면
심낭염이 되어 고통스럽데..
심낭염이 너무 심해서 심낭강 속에 물이 엄청
고여
커지게 되면 심장은 너무 힘겨워 뛸 수도
없어
고통스러워 그만 자버리고 싶단다.
그럴 땐 그 심낭을 떼어내면 심장은 발가숭이가 된다네.
어떻게 심낭염에 걸릴까 궁금하여 생각하니
충수염도 방광염도 늑막염도 폐결핵도 걸리는데
….
심낭염쯤이야…
안 걸리라는 법도 없지.??????
우리 몸의 안밖에는 세균들이 많이 살지요.
우리가 튼튼할 땐 그냥 조용히 더부살이로
살다가
우리가 피로에 지치거나 허약하거나 스트레스로 엄청
시달리면
이 때다! 하고 병균으로 둔갑을 한다.
바로 그럴 때 우리 몸의 파숫꾼이 허약해져
있어서
적군을 몰라 보고 잡아 죽이지를 못해서
그냥 그것들에게 살 자리를 내 주면
어딘가에 둥지를 틀고 아예 상주하려고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심낭염이 걸리는 사람이 아주 드문 걸 보면
심장 근처엔 파숫꾼이 많고
심장은 기운이 넘치나 보다.
우리네 가슴 속엔
가슴샘이라고도 하는 흉선이 있어
T-림프구를 비롯하여 많은 림프구를 교욱시켜 내보내고
있다.
같은 동네 그것도 심장 바로 위에 있는 흉선이 심장을 지켜주겠지
2005년.8월 5일 깊은 밤.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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