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가슴 속엔 비수(흉골)가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가슴 속에 비수(匕首)를 품고 산다고...그 말은 정말이다.
흉골이라고도 부르는 가슴뼈가 바로 비수 모양이다. 가슴뼈는 가슴 중앙으로 세로로 뻗어 있다. 이 뼈는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가슴뼈의 윗부분은 단도의 손잡이고, 가운데 부분은 단도의 몸체에 해당하고, 끝 부분은 단도의 끝부분이다.
비수모양의 가슴뼈는 보통 때는 칼집 속에 들어 있는 칼처럼 있는 듯 없는 듯이 살다가 가슴에 상한 감정이 들어오면 그 상한 감정으로 칼집에서 나와 우리네 심장을 꼭꼭 찔려서 우린 마음이 아프다. 때론 그 칼날이 감정을 실어서 말 속에 넣는 바람에 다른 사람 마음을 상하게도 하고 복수의 칼날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말은 다른 사람에게 비수가 되어 전달되면 가슴에 비수가 꽂힌다고 한다.
그러나 마음을 갈고 닦으면 가슴뼈는 칼집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비수 모양의 가슴뼈를 싸고 있는 칼집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이니까....
가슴 속 비수는 주인의 마음을 닮아서
우리네 말과 표정을 조절한다.
마음먹기에 따라 우린 비수를 퍼렇게 갈아
우리의 공부를, 노력을, 인내를, 의지력을,
기르는데 방해가 되는 잡념을 배는데 사용할 수 있다.
제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찌 남의 마음을 휘어잡으려 하는가?
가슴 속에 비수가 있다 한들
칼집 속에 들어 있는 칼일 뿐이다.
그것도 단단한 칼집 속에 들어 있다.
어진 자의 칼집은 단단하게 밀폐되어 있으나
어리석은 자의 칼집은 허술하다.
사람들은 가슴 속 비수의 칼집을
어떻게 만들 것이며 어떻게 사용 할 것인가를
스스로 선택 할 수가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걸 모르는 것 같다.
흉골 안쪽에는 폐와 심장이 사는데
이 둘은 의좋게 잘 사는데
비수인 흉골이 폐를 찌르고
심장을 찔러서는
우리를 괴롭히고 상대를 괴롭힌다.
그러면 심장은 마음이 장기니 흉골을 다래고
폐는 대기와 통하니 허허 밖으로 뿜어버리라고
둘은 흉골의 화를 달래 줄 수 있는 거다.
이제부터라도 가슴 속 비수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연구하자.
각자의 갈 길을 위하여.....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 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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