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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임광자책 초고맛보기

물의 오지랖

by 임광자 2018. 11. 20.

물의 오지랖

 

 

 

 

물은 아주 작고 작은 물 분자들이 모여 만들어지고

물 분자 하나 속에는 산소 하나와 수소 둘이 사는데

산소가 몸통이라면 수소 둘은 손.

산소에 붙은 수소 둘은 떨어져 있는데

둘 사이의 각도가 104.5도라서

둘은 손잡지 못해 답답해서

이웃 물 분자의 손을 잡기를 좋아해

산소도 질세라 가만있지 못해

이웃 물 분자와 손잡기를 좋아해.

 

물 분자들은 서로 서로 손을 잡았다 놓기를 즐겨

형태를 이루지 못하고 액체로 살지만

무엇이든 들어오면 그 자리를 비워주어

 

 

크면 큰 데로 작으면 작은 데로

들어온 손님을 그대로 감싸 안아서

오지랖이 넓어졌다네.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초고입니다.

 

★임광자 판매 중인 책 요점 보기와 차례보기:

http://blog.daum.net/limkj0118/13745865

 

책 머리말, 차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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