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오지랖
물은 아주 작고 작은 물 분자들이 모여 만들어지고
물 분자 하나 속에는 산소 하나와 수소 둘이 사는데
산소가 몸통이라면 수소 둘은 손.
산소에 붙은 수소 둘은 떨어져 있는데
둘 사이의 각도가 104.5도라서
둘은 손잡지 못해 답답해서
이웃 물 분자의 손을 잡기를 좋아해
산소도 질세라 가만있지 못해
이웃 물 분자와 손잡기를 좋아해.
물 분자들은 서로 서로 손을 잡았다 놓기를 즐겨
형태를 이루지 못하고 액체로 살지만
무엇이든 들어오면 그 자리를 비워주어
크면 큰 데로 작으면 작은 데로
들어온 손님을 그대로 감싸 안아서
오지랖이 넓어졌다네.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명의 시” 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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