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팔다리를 어떻게 움직일까?
닭고기는 쭉쭉 찢어먹어요.
찢고 찢으면 아주 가느다란 실처럼 되어요.
물론 소나 돼지고기도 결대로 찢어져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셨나요?
잘 찢어지는 근육은 골격근이고
잘 찢어지지 않는 근육은 내장근이지요.
골격근은 양끝이 두 개의 뼈에 붙어있고
내장근은 뼈에 붙지 않고 독립되었어요.
골격근이 짤게 찢어지고 찢어진 가느다란
최소한의 실이 바로 근섬유래요.
근육은 근섬유가 모이고 모여서 만들어지고
양 끝은 뭉쳐져서 힘줄이 되어 뼈에 붙어요.
근섬유 속에는 근원섬유인 굵은 미오신이 가운데
가장자리에는 가는 액틴이 들어있는데
미오신과 액틴은 사이에는 다리가 있어
칼슘이 들어가면 붙고 마그네슘이 들어가면 떨어져요.
칼슘과 마그네슘이 들어가고 나오려면
에너지와 신경의 명령이 필요해
많이 움직이면 기운 떨어지고
신경이 마비되면 움직이지 못해요.
미오신과 액틴 사이에 떨어져 있는 다리에
신경의 명령으로 칼슘이온이 들어가면
양쪽에 있는 액틴이 미오신들 사이로 들어가
수축하면 근육이 짧아지고 볼록 나와 알통이 생겨요.
미오신과 액틴의 다리 사이로 마그네슘이 들어가면
미오신과 액틴 사이의 다리가 떨어져
미오신과 액틴이 분리되어 떨어져
벌어지므로 알통이 없어지고 편평해져요.
골격근은 원통형의 근섬유로 이루어지고
근세포라고도 부르는 근섬유 속에는 미오신과 액틴이
들어 있어 이 둘이 떨어지고 붙으면서 수축과 이완이
일어나서 우린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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