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굴쭈굴한 대뇌 골라서 엄청나게 먹는다.

쭈굴쭈굴한 대뇌 골라서 엄청나게 먹는다.

 

“세나야! 우리의 뇌는 호두와 비슷하게 생겼어.”

“호두는 겉이 쭈굴쭈굴하고 좌우로 나뉘어져요.”

“대뇌도 겉에 주름이 많고 좌우로 나뉘어졌어.”

“그럼 뇌와 호두는 유유상종이네요.”

“맞아. 그래서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대.”

“호두를 많이 먹어야겠어요. 머리 좋아지게.”

“너무 먹으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지.”

“네. 무게는 얼마예요?”

“남자가 여자 보다 약간 무거워.”

“어느 정도요?”

“남자는 1350g~1400g이고 여자는 1200g~1250g이래.”

“그 무게가 평생가나요?”

“뇌의 무게는 20세경에 가장 무겁고 나이 들면 줄어든대.”

“무거우면 지능이 높을까요?”

“지능의 차이는 무게나 형태와 관계없대.”

“대뇌는 전체 뇌의 얼마쯤 될까요?”

“대뇌는 뇌의 ⅔를 차지하며 표면적은 약 2300㎠ 정도래.”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

“신문지 한 장만 하지.”

“우리 몸은 세포로 되었잖아요?”

“그렇지.”

“그럼 뇌는 세포 몇 개로 이루어졌을 가요?” 

“우리들의 뇌는 150억 개의 뉴런으로 되어 있대.”

“뉴런이 뭐에요?”
“뇌를 이루는 신경세포는 모양이 특이해서 뉴런이라고 불러.”

“대충 어떻게 생겼는데요?”

“신경세포체와 신경돌기로 되었어.”

“신경돌기요?”

“길고 짧은 돌기들이 신경세포체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왔어.”

“그런 뉴런이 150억개가 모여 뇌를 만든다니 대단해요.”

“활동량이 대단하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량의 20%가 뇌로 흘러.”

“정말 많이 먹나 봐요.”

“몸 전체 산소 소모량의 20%가 뇌에서 소비돼.”

“에너지를 엄청 사용하는군요.”

“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 사용해.”

“그래서 배고프면 포도당이 떨어져 어지럽군요.”

“뇌의 혈관에는 뇌장벽이란 장치가 있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차단하는 능력이 있어.”

“다행이네요.”

“대뇌의 겉은 회백색이고 주름이 많아서 굴곡이 있어.”

“왜 겉이 회백색이나요?”

“뉴런의 세포체가 회백색이고 신경돌기가 백색인데 대뇌의 겉에는 신경세포체가 모여 있어서 그래.”

“네.”

 

★위 글은 금년 말에 나올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에 나올 원고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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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은 참았다가, 책에는 더 자세히 나오니 책을 본 후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