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보호 장치-머리통 뼈와 뇌 보호막
“할머니! 뇌를 싸고 있는 머리통에 대해 알고 싶어요?”
“머리를 만져보렴.”
“머리카락이 풍성해요.”
“머리카락은 머리통을 보호하는 일차적인 보호 장치야.”
“머리카락이 없다면 어찌될까요?”
“머리카락은 옷이야. 춥고 더울 때 머리통을 보호하지.”
“그래서 머리카락이 없으면 모자를 쓰나 봐요.”
“머리카락은 어디서 나와요?”
“머리통을 싸고 있는 피부에서 나와.”
“머리통을 싸고 있는 피부는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아요.”
“완전히 머리통 뼈에 붙어있으니까.”
“네.”
“머리카락 아래는 손으로 만지면 어떠니?”
“아주 단단해요.”
“단단한 뼈로 둘러싸여서 그래.”
“머리통 뼈는 전혀 움직일 수가 없어요.”
“만약에 머리통 뼈가 움직이면 그 속에 들어있는 큰일나지.”
“왜요?”
“뇌는 흐물흐물해서 움직이면 그 모양이 변하고 기능도 변할 거야.”
“네?”
“기능이 변하면 기억도 사고도 제대로 못할 수도 있어.”
“그래서 단단한 뼈로 뇌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보호하는군요.”
“머리통을 이루는 뼈들은 톱니가 맞물리듯이 서로가 꽉 봉합되어 빈틈이 없지.”
“단단한 뼈 아래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3층의 뇌막이 있어.”
“3층의 뇌막이요?”
“경막, 지주막, 연막이 있어.”
“경막부터 설명해 주세요?”
“경막은 머리통 뼈 바로 밑에 붙어있는 질기고 단단한 막이고 이곳에는 신경과 혈관이 풍부하게 지나.”
“지주막은요?”
“지주막은 경막 바로 아래 있는 막으로 거미줄처럼 되어 거미막이라고도 해.”
“연막은요?”
“뇌 보호막중 가장 안쪽에 있는 연한 막으로 뇌를 감싸고 있는 막.”
“뇌를 여러 겹으로 보호하고 있군요.”
“지주막과 연막 사이는 넓고 거미막이라고도 해.”
"지주막은 어떻게 생겼어요?"
“지주막은 혈관이 없는 얇고 투명한 막이고 연막과 지주막 사이는 좀 넓어서 지주막하라고 부르고 지주막하 출혈이 일어나는 곳이지."
"지주막에는 혈관이 없는데 어떻게 지주막하 출혈이 일어나요?"
"지주막에는 혈관이 없지만 그 아래 연막이나 위의 경막에는 혈관이 풍부하고 지주막하 공간에는 뇌로 통하는 큰 혈관들이 지나는데 혈관이 터지면 지주막하에 고여서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해."
“지주막하 출혈이 되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요?”
“심한 두퉁, 구역질, 실신, 동공이 움직이지 않고,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고, 빛을 싫어하고, 경련발작을 일으키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죽지.”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얼른 병원으로 가야하겠네요.”
★위 글은 금년 말에 나올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에 나올 원고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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