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으로 빗방울을 빗줄기로 보고 영화를 즐긴다.
방울방울 떨어지는 빗방울
빗방울이 계속계속 떨어지는걸.
우린 빗줄기로 보지요.
실상은 그게 아닌 대요.
왜 그럴 가요?
거울을 보면 그 속에 보이는 물체는
실체가 아니라서 허상이라 불러요.
우리의 눈 속 가장 안쪽에 있는
망막에도 거울처럼 우리가 보는
물체의 상이 맺혀요.
망막에 맺힌 상은 우리가 보는 물체에
따라 없어지고 새로 맺히고 그러는데
맺혀진 상이 바로 없어지는 게 아니고
물체가 사라져도 십육분의 일초 동안
그냥 머물러 있는데 그걸 잔상이라고 해요.
망막 위의 잔상 덕택에 우린 영화를 즐기고
연속적인 빗방울이 빗줄기로 보인답니다.
왜 그렇게 되느냐고요.
앞의 물체의 잔상이 남아있는데 다음의 상이 맺혀지기 때문에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요.
눈의 잔상은 우리의 대뇌를 속여요.
그러나 그걸로 인해 우린 즐거움을 맛보기도 하지요.
★2004년 다음 불로그에 올린 글을 조금 수정하여
2017년 9월 7일 다시 올립니다.
눈의 잔상(殘像)으로 빗방울이 빗줄기로 보인다
우리가 물체를 보면 눈의 망막에 상이 맺힌다.
망막에 한번 맺혀진 상은 눈 앞의 물체와 함께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물체가 사라져도 잠시동안 그대로 망막에 남아 있다.
물체가 사라져도 망막에 상이 남아있는 것을 잔상이라 한다.
잔상이 망막에 남아있는 최대시간은 1/16초라고 한다.
영화 필름을 본일이 있는가?
필름을 보면 토막 토막 다른 장면들이 찍혀져 있다.
팔을 올리는 장면을 보려면
필름은 팔이 올라가는 장면 중에서 몇 토막만 찍는다.
그리고서는
그 필름을 영사기로 돌리면 토막토막의 사진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팔을 올리는 과정이 아주 부드럽게 보인다.
즉 사진들이 연속적으로 보이는 것아 아니라 실제로 팔을 올리는 활동사진이 보인다.
사진들이 활동사진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우리 눈의 잔상 때문이다.
우리는 비가 빗줄기로 떨어지는 것을 본다.
그러나 실제로는 비가 줄기로 오는 것이 아니다.
비는 빗방울이 연속적으로 떨어지는데
우리들의 잔상에 의해서 빗줄기로 보는 것이다.
하나의 빗방울이 눈의 망막에 상이 맺는데 그 다음 바로 떨어지는 위의 빗방울 상이 잔상 위에 겹쳐져지기를 계속하여 빗줄기로 보이는 것이다.
우리 눈의 잔상이 있어서 영화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빗방울이 점점이 보인다면 얼마나 피로하겠는가 그냥 빗줄기로 보이니 그냥 편하지 않는가.
2005년 10월 14일 다음블로그에 올린 글 2017년 9월 7일에 다시 올림.
★올 말까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을 낼 생각이다. 지금은 책의 줄거리를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잡고 있다. 여기에 올리는 글은 줄거리 초고라 자주 수정된다. 책에서는 대화체로 자세하게 풀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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