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한마당을 펼치는 멋진 아주머니
오늘은 월요일이라 요가, 생활체조, 서예반 등에 가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식당 앞줄이 짧아서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어 이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자리 잡고 앉아 있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줄에서 나와 떠억하니 서더니 소리 한마당을 구성지게 펼치는데 배운 소리다. 그럭저럭 하는 게 아니고 구성져서 한 곡조 끝나면 박수치고 사람들이 앙코르를 연거푸 외치자 계속 부르는데 한 분이 나와서 천 원짜리를 아주머니 손에 쥐어주자 내 옆의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아주머니에게 성큼성큼 걸어가서는
“노래가 좋으니 내가 술 한 잔 안마시고 아주머니 드릴게요.”
하면서 만 원짜리 한 장을 아주머니에게 준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앙코르를 외치자 다시 몇 곡을 더 부른다.
아주머니가 자리에 앉자. 몇 명 아저씨들이
“어~ 몇 곡조 뽑고 금방 만 천 원을 벌었어!”
하고 말꼬리를 이어간다.
"정말 잘 하는구만."
아침 프로그램을 참가하는 회원들은 12시쯤에 수업이 끝나고 식당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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