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연 출판사/고창노인복지관

소리 한마당을 펼치는 멋진 아주머니

by 임광자 2015. 1. 26.

소리 한마당을 펼치는 멋진 아주머니

 

오늘은 월요일이라 요가, 생활체조, 서예반 등에 가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식당 앞줄이 짧아서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어 이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자리 잡고 앉아 있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줄에서 나와 떠억하니 서더니 소리 한마당을 구성지게 펼치는데 배운 소리다. 그럭저럭 하는 게 아니고 구성져서 한 곡조 끝나면 박수치고 사람들이 앙코르를 연거푸 외치자 계속 부르는데 한 분이 나와서 천 원짜리를 아주머니 손에 쥐어주자 내 옆의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아주머니에게 성큼성큼 걸어가서는

노래가 좋으니 내가 술 한 잔 안마시고 아주머니 드릴게요.”

하면서 만 원짜리 한 장을 아주머니에게 준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앙코르를 외치자 다시 몇 곡을 더 부른다.

아주머니가 자리에 앉자. 몇 명 아저씨들이

~ 몇 곡조 뽑고 금방 만 천 원을 벌었어!”

하고 말꼬리를 이어간다.

"정말 잘 하는구만."

 

아침 프로그램을 참가하는 회원들은 12시쯤에 수업이 끝나고 식당으로 내려온다.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