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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고창노인복지관

복지관 점심 잔반으로 저녁 도시락을 만들다.

by 임광자 2015. 2. 23.

복지관 점심 잔반으로 저녁 도시락을 만들다.

 

 

 

 

 

 

 

아래 사진은 오늘 잔반으로 만든 내 저녁 도시락이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식판을 들고 나오는 분들이 잔반처리기 앞에서 버리는 것을 보면 전혀 손도 대지 않은 반찬을 그대로 잔반처리기에 버리는 것을 본다. 명절 뒤끝이라 그런지 오늘은 잔반을 너무 많이 버린다.

 

홀로 사시는 분들은 자신이 먹고 남는 잔반으로 저녁 도시락을 만들어 가지고 가시어 저녁식사를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더구나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반찬이 있다면 주변 분들에게 먹을 것인가를 묻고서 좋다고 하면 주고서 잔반을 덜 버렸으면 좋겠다.

 

복지관에는 영양사 한분과 조리사 두 분이 영양을 고려하여 식사준비를 하시고 식판에 담아주고 식판과 국대접과 수저 숟가락 그리고 컵을 하루에 수백 개씩 복지관에서 식사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담고 씻는다. 나는 그 모습을 볼 때면 정말 팔이 아프고 다리가 저릴 것 같다. 그렇게 정성으로 만들어진 점심을 그냥 잔반처리기에 담는 것은 정성을 외면하는 것 같아 마음 아프다.

 

! 1,500에 두 끼를 해결하다니~~ 오늘 횡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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