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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詩

위 속의 염산이 하는 일

by 임광자 2014. 11. 11.

위 속의 염산이 하는 일

 

샛별: 신트림은 왜 나와요?

할머니: 과식을 하면 염산이 많이 나오고 소화가 제대로 안 되어 십이지장으로 다 넘어가지 못하고 위에 염산에 절여진 찌꺼기가 남아서 염산가스가 나오는 것이 신트림이지.

샛별: 신물은요?

할머니: 그건 신트림 보다 더 심한 증상으로 위 속에 남아있는 염산이 섞인 물이 올라오는 거다.

샛별: 왜 십이지장으로 안 넘어가고 입으로 올라와요?

할머니: 과식을 하면 식도로 통하는 분문은 헐거워져 쉽게 열리고, 질긴 괄약근으로 된 유문은 십이지장이 열어주어야 열리니까, 위가 신물을 내보내려고 움직이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이 신물이지. 신트림도 그렇고.

샛별: 십이지장은 왜 유문을 안 열어 주어요?

할머니: 십이지장은 산을 싫어한다. 이제 소장에 대해서 공부하여야겠다.

 

위의 가장 안쪽 점막에서는 위 속으로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을 내뿜어서 0.6mm두께로 칠을 해서 위샘에서 염산이 분비되어도 위 점막은 보호된다. 그러나 아무런 방비책이 없는 식도와 십이지장은 염산에 닿으면 상처를 입는다.

 

적당히 먹으면 위가 앞문을 잘 닫고 소화를 시키기에 식도와 십이지장은 안전하다. 그러나 위는 들어오는 음식량에 비례해서 염산을 분비하므로 과식을 하면 위가 앞문을 제대로 닫지 못하고 소화를 시키다가 식도로 염산에 절여진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가 생채기를 내서 우린 가슴 쓰라림을 당하고 과식을 즐기면 식도는 상처가 심해져 식도염식도궤양식도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적당한 식사량은 적당한 염산이 분비되어 소화되고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면 쓸개즙과 췌장액과 장액이 알칼리로 중화시킨 후에 소화효소들이 소화를 시키다. 그러나 과식을 지나치게 계속하면 십이지장으로 넘어오는 강산의 내용물을 전부 알칼리로 중화 시킬 수가 없어 알칼리에서만 활성화되는 소장의 소화효소들이 소화 작용을 할 수 없어 속이 부글부글 소화불량에 걸린다. 또한 십이지장은 강산에 상처를 입어 염증이 생기고 궤양으로 진행된다.

 

★위 글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2권"

"왜 우린 먹고 소화시킬까? 52~53쪽에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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