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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곰취 씨가 싹터 나오고, 열매들은 무럭무럭

by 임광자 2013. 5. 31.

곰취 씨가 싹터 나오고, 열매들은 무럭무럭


이른 봄에 곰취 씨를 한 봉지 샀다. 봉지에 쓰여 있는 걸 보니 곰취는 가을에 씨를 뿌리는 것이 원칙이나 봄에 뿌리려면 저온처리(휴면타파)를 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쓰여 있는 데로 해서 심었는데 몇 개만 나왔다. 그거라도 감사 하다. 잘 자라서 번식하면 된다.

 

 

 

 

 

 

위의 붉은 글씨 대로 실행한 뒤에 씨앗을 뿌렸다. 

 

곰취의 떡잎은 도톰하다.

 

무럭무럭 자란다.

 

 

 

 

그런데 옆집 아저씨가 텃밭에 물 준다고 들어가서

자근자근 밟아버렸다.

그래서 찌그러지고 뭉그러졌지만

그래도 되살아나고 있다.

100개의 씨앗을 뿌렸는데 지금까지 싹터 나온 것은

몇 개 안 된다.


제발 잘 살아주기를 자란다.

 

 

 

 

복숭아는 많이 열렸는데

약을 치지 않아서 아마도 적자생존에

따를 것이다.

 

 

하늘 높이 뻗은 가지에 달린 사과 하나는

그래도 조금 모양이 괜찮다.

 

 

작년엔 꽃만 몇 개 피었었다.

올해 처음 열린 사과인데 3개가 달렸다.

이거라도 제대로 자라서 익어 주었으면 한다.

 

 

 

 

 

 

무화과는 처음에는 몇개 달리더니

이것 하나만 남고 사그라 떨어졌다.

나무가 아직 어리다.

 

포도꽃이 지고나니 포도알이 영글어가고 있다.

올해는 작년 보다 더 많이 열렸다.

 

금귤(낑깡) 꽃이 피었다.

꽃봉오리들도 있다.

 

대봉 감꽃

작년에는13개 열렸지만 장마가 지나고 다 떨어졌다.

올해는 이 감꽃 하나만 달리고 꽃이 피었다.

과일나무는 적어도 5년은 되어야 제대로 열리나 보다.

 

키위꽃도 이것 하나만 피었다.

꽃잎이 다 떨어지고 이렇게 붙어있다.

이것이 암꽃이라면 이웃에 키위나무가 여럿이고

키위가 많이 열린다니 열릴 수도 있다.

하지만 꽃이 피었을 때 비만 오고 내가 볼 동안에는

벌은 하나도 오지 않았다.

 

 

 

딸기는 날마다 조금씩 따 먹고 있다.

 

 

 

2013.05.31.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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