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창 이야기

모양성 앞 분수에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네!

by 임광자 2010. 9. 4.

모양성 앞 분수에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네!



9월 3일, 공사가 끝난, 모양성 정문으로 가는 길가에 만들어진 분수가 물을 뿜어내는지 궁금하여 가보니 마침 시운전을 하고 있었다.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서 군청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말하면서 혹시나 분수를 확확 힘차게 뿜어줄까 하는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그들은 내 말에는 시큰둥했다. 나는 그래도 좋은 장면이 디카에 담겨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디카에 분수의 모습을 담았다.

 

 

뜨거운 여름날 저 분수 속에서 아이들이 물벼락을 맞으며

깔깔 웃으며 벗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훗날 이곳에서 놀았던 추억을 찾아 다시 왔으면 좋겠네!

 

 

한줄기 솟아 오른 분수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좋아

그 쪽으로 머리를 조아리네.

 

 

 

분수 앞 돌바닥 도랑

이속에서도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웃음꼿 피우고

어른들 발 담그고 앉아서

아이들 웃음에

웃음을 더해 주었으면 좋겠네.

 

자작 자작 솟아오른 분수

흘러흘러 앞 돌 도랑으로 흘러 내려오는 줄알았는데

솟아오른 분수는 그 자리에 떨어져

둘레쳐진 낮은 턱에 가로막혀

바닥으로 스며들어 물탱크 속에서

다시 솟아오를 꿈에 젖어가네.

 

카다리 소나무.

예쁘기는 하다마는

나그네에게는

그림의 떡 같구나.

너무 멀어서 솔향을 주기도 힘들고

그늘을 만들어 주지도 못하겠네.

멋내다가 외롭겠구나.

 

저어기 오른쪽 높은 곳에 보이는 모양성

그 속에 들어가면 솔향이 가득

온몸을 휘어잡고

정신을 맑게 하고

건강을 줄테니 오래 오래

머물다 가라하네.

 

 

모양성 앞이 아주 예쁘게 단장 되었다.

시간 나는대로 사진을 올릴 것이다.

 

2010.09.04.  林 光子

 

 

★아이폰에서 "인체와 건강 이야기" 글을 볼 수 있어요. 

아래를 클맄:
http://podgate.com/web/?ac=apps&item_id=376650285
 
다운가능 : 한국 Yes / 미국 Yes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