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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피자두 꽃망울일까?

by 임광자 2010. 4. 3.

피자두 꽃망울일까?

 

 

작년에 일년생 피자두 나무를 심었는데 무럭무럭 자랐다. 2월 말에 원래 심었던 자리에서 현재 자리로 옮겨 심었다. 올해가 이년차인데 보통 잎눈과는 다른 눈이 자라고 있다. 꽃눈이 부풀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 열 줄로 알았는데 ...야호다!

 

 

동아다. 작년 가을에 따 두었던 것을 씨앗을 심기 위해서 절단하고 보니 물이 홍건하다. 씨앗을 빼내고 살을 깍뚝썰기로 잘라서 소금에 절여 냉장고에 두었다. 물이 참 많이 나온다. 어떻게 요리해야 맛있을까 생각 중이다.

 

고랑을 깊에 내고 그 속에 거름을 넉넉히 넣고 다시 흙을 덮었다.

두룩에 방울토마토와 오이 모종을 심을 거다.

녹색은 부추다.

 

장미다.

 

사랑초가 블로크 벽 아래서 힘겹게 자라기에 캐다가 옮겨 심었더니

앓고 있다. 워낙 생명력이 강하니 비 한번 오면 잘 살 거다.

 

지난 번 비 올 때 옆집의 상추밭에서 뽑아다 모종을 했더니 잘 산다.

상추의 겉 잎을 모두 떼고 속잎만 남겼다. 옮기면서 실뿌리가 많이 상해서 수분흡수가 잘 안 될터인데 잎이 많으면 수분증발이 많아서 시들기 때문에 잎을 많이 따 준 것이다. 잎이 적으면 증산작용을 적게 하니 새로운 실뿌리가 만들어 질 때까지 실들지 않고 잘 산다.

 

 

근대를 심었다. 아욱은 변이 무른 사람에게는 덜 좋다.

근대는 아무에게나 잘 맞다.

 

이곳에는 동아, 사두오이, 하수오, 모듬쌈채, 상추 씨를 뿌렸다.

위로 보이는것은 부추고  오른쪽 옆으로 줄줄이 푸른 것은 완두콩이고 아랫쪽 잎이 넓적한 것은 머위다. 머위의 어린 잎을 먹으면 위장에 좋다.

 

올해는 매실을 몇개는 딸 것 같다. 

 

생생연 텃밭에 채소와 과일이 풍성하여서 오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2010.04.03.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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