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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이야기

마당극 "콩이야 팥이야" 48회. 전라 예술제

by 임광자 2009. 9. 8.

마당극 "콩이야 팥이야"  48회. 전라 예술제

 

나는 마당극을 좋아해서 밤에 마당극을 한다는 홍보물을 보고는 아침에 다친 무릎이 약간 불편해도 그냥 현장으로 갔다. 다친 무릎이 붓고 멍들어서 만지면 된통 아프지만 걸을 때는 처음에는 불편한 것 같아도 한참 걷다보면 괜찮아서 걸음을 한발한발 떼어 놓으며 갔다.

 

 

마당극 "콩이야 팥이야"는 콩쥐팥쥐 이야기다.

 

 

 

 

 

 팥쥐와 계모 사이에 계모에게 맞고 쓰러진 콩쥐.

 

 신발을 품고 울고 있는 콩쥐를 과거 보러 가던 도련님과 몸종이 그걸 본다.

 

 몸종이 도련님 더러 과거 보러 얼른 가야 한다고 간한다.

 팥쥐가 뭐라하자 콩쥐가 물독을 가지고 무대를 떠나며 신발 한짝를 빠뜨린다.

 

 도련님이 신발 한짝을 들고 있다.

 

 팥쥐가 관중석으로 내려와서 ~~~~

 콩쥐가 이모집에서 잔치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계모에게 가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팥쥐와 계모는 콩쥐를 못가게 하려고 많은 일거리를 맡긴다.

 

 콩쥐는 언제나처럼 짐승들의 도움을 받는다.

 

 짐승들은 콩쥐를 보내고 모두 모여서 일거리를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일거리가 너무 많다는 걸 깨닫는다. 이때 참새가 내 앞으로 와서 디카를 뺏어 집에 넣고 선물을 많이 줄테니 무대로 올라가자고 한다. 나는 사진을 찍어야 겠으니 그만 두겠다고 하자 뒷줄에 있는 아주머니에게 말하니 그 아주머니 얼른 무대로 올라간다. 아저씨 둘과 아주머니 둘이 무대로 올라가서 줄다리기와 닭쌈으로 승자와 패자를 가리고 이긴 쪽은 쌀 한포대를 가져가고 진 쪽은 복분자 한병씩을 가져갔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선물을 놓쳤으니 조금은 섭섭하다.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 것이 나에게는 더 중요했나 보다. 그런데 씁쓸하다. 자꾸만 쌀 한포대가 눈에 아른 거린다.

 

 

 

 

 쌀포대가 보인다.

 

 쌀포대가 무대위에 보인다.

 

 

 바구니를 옆에 낀 참새가 무대로 내려와 내 앞으로 와서 내옆에 앉은 어린이 둘과 나에게 사탕을 한 웅쿰씩 주고 무대로 올라간다. 사탕 잘 먹었습니다. 참새님! 감사 합니다.

 

 

 

 

 

 

 팥쥐 엄마가 관객들 틈으로 들어 가 애인을 구하고 있다.

 

 

 이방이 와서 불법 쓰레기 버린 사람을 찾는 것 같다.

 

 

 

 빗자루가 나와서 이방이 뇌물을 먹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팥쥐 엄마가 이방에게 뇌물을 주니 이방이 기어가서 받는다.

 

 콩쥐의 신발 한짝을 들고 갔던 노련님이 과거에급제하고, 그 몸종이 신발 한짝을 가져와서 주인을 찾는다.

 

 도련님이 원님이 되어 온다.

 

 팥쥐가 자기 신발이라고 우기다가 이런 신발을 버리면 불법투기라고 하자...

 

 그 신발의 주인은 콩쥐 거라고 말하자 원님이 콩쥐에게 간다.

 

 

 신발을 받은 콩쥐가 가지고 있던 다른 신발과 함께 들고 있다.

 

 원님이 콩쥐에게 청혼을 한다.

 

 

 

 

 

 

 콩쥐가 계모와 팥쥐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애원한다. 두 사람의 죄가 용서된다.

 

극이 끝난 후에 배우들이 무대를 내려와 많은 사람들과 악수를 하였는데 이번에도 참새님이 옆의 어린이와 나의 손을 꼭 잡고 눈인사를 한다.

"참새님! 어디서든 이 블로그에 올라 온 사진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마당극 잘 보았습니다! 어디서든 건강하십시요."

 

 

林 光子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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