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가 무럭무럭 배추는 포기 앉았네!
강의실 텃밭에 심은 쪽파가 무럭무럭 자라면서 나에게 말한다.
-나두야 김장 재료로 쓰일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참 좋겠다.-
-봐 하루가 다르게 크잖아!-
-맞다!-
이 이층 화분은 옛날에 내가 잠간 작은 화실을 냈을 때 사촌동생이 선물해 준 것이다.
처음엔 아주 예쁜 화분이었다.
1987년에 4만원을 주었다고 한 화분인데 서울 서 집수리 할 때
시멘트가 튀어 묻어서 미워졌다.
아랫층에선 쪽파가 자란다.
고추가 잘 자란다. 잎을 너무 따주어서 엉성하다.
얼른 새잎이 나와야 하는데...
가운데 배추잎이 꼬부라지기 시작한다.
속이 차곡차곡 채워진다.
올해는 내가 화분에 기른 배추로 김장을 할 수 있겠다. 26포기거든요.
큰 그릇에 3포기를 심어서 작은 포기를 만들고 있는 것도 있어요.
작은 것은 동치미 담글적에 사용하려고요.
무럭무럭 자라거라!
아자 아자 힘내자!
林光子 20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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