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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제 35회 고창 모양성제

by 임광자 2008. 10. 3.

 

 

생생연 남쪽에 쌓아놓은 장작과 각목 조각들을 서쪽 처마 밑으로 옮길 장소를 마련하느라

요즘 정신이 없다. 10월 3일부터 모양성제와 고인돌 축제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막상 시작일인 오늘 잊어 버렸다. 바쁘다 보면 기억해야 할 것들도 피신을 갔다 오나 보다.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꽹가리 소리가 요란하다. 부리나케 디카를 매고 한길로 뛰었다.

이미 주위는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였다. 한길가에는 시가행진을 구경하느라 사람들이 나와있다.

디카를 막 눌렀는데 주위가 어두우니 불이 다시 들어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많이 찍지도 못했는데 설상가상으로 핀트를 잘못 맞추고 눌러대서

더욱 떨리는 사진이 나왔다.  그래서 많이 버렸다. 일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바로 나가서 찍었다면

더 멋진 사진이 많았을터인데 하던 일을 끝내고 나가느라 시가행진의 꼬리만 찍었다.

 

초상권을 생각하면 사진이 잘못 나온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와! 멋지다!-

아이들의 탄성이 들린다. 하늘을 보니 휘황찬란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얼른 이층 옥상으로 올라갔다.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진행되는데 불꽃이 사라진 뒤에 뿌연 연기가 남는다.

마치 오염물질로 이루어진 구름 같다.

 

 

 

 

모양성도 화려하게 조명이 비쳐진다.

 

 

서울에서 모양성제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오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내려와서 첫번 맞는 모양성제지만 내 일거리가 눈 앞에 닥치니 갈 수가 없다.

얼마동안 너무도 바쁠 것 같다.

 

 

200809184637.jpg
기관명 전라북도 고창군
행사축제명 제35회 고창모양성제
개최시기 2008-10-03 ~ 2008-10-07
개최장소 고창읍성(모양성)일원
홈페이지 http://www.gochang.go.kr/festival

행사개요

 

 

 

林光子 20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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