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좋노
왜 이리 좋노
오오오오~~
한가위 달 밝은 밤~에
길 건너
누런 흙 퍼다
밭 만드는데
왜 이리 기분 좋노.
한가위 달빛도 좋고
이웃집에 명절이라 모여든
일가친척들의 함박 웃음소리도 좋네.
우리 집엔
아무도 오지 않아
나 홀로
흙 퍼 나르며
한가위 보내도
기분 좋네.
남쪽 쌈지 밭에서
겨울 내내 자랄
채소들의 웃음꽃이
눈앞에 서~언 하게 떠올라
기분 좋네.
林光子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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