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파 더 못 걸어! 왜 그럴까?
많이 걸은 사람은
오래도록 걸어도
피로를 몰라요.
잘 걷지 않은 사람은
조금만 걸어도
피로해요.
왜 그럴까?
궁금해! 궁금해!
우리가 걸으면
근육이 움직여요.
근육이 움직이려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하지요.
근육은
움직일수록 발달하고
움직이지 않을수록 퇴화해요.
근육이 움직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포도당과 산소가 필요해요.
근육은
발달 할수록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하여
저장을 하고
근육 속의 미오글로빈이
산소를 품어요.
그래서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은
오래도록 걸어도 피로하지 않아요.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서
포도당도 산소도 저축 할 수가 없어
많이 걸어서 근육이 운동을 하면
피로에 지쳐요.
왜 그럴까요?
세포들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코스에는
유기호흡과 무기호흡 과정이 있지요.
유기호흡 과정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호흡이고요.
무기호흡 과정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호흡이지요.
유기호흡에선
포도당이 산소로 태워져
에너지를 생산하고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물은 재활용되거나 오줌으로 나가고
이산화탄소는 허파로 가서 숨을 쉴 때
공기 중으로 나가요.
무기호흡에선
포도당이 그냥 세포질 속에서
피르부산 둘로 분해되면서
에너지를 품은 수소를 내어 놓고
에너지를 조금 생산해요.
이 때 산소가 없으니
피르브산과 수소가 결합을 해서
젖산을 만들어요.
젖산은 피로물질이지요.
걸어서 다리가 아프고
다음날도 다리가 아프면
그 종아리 속에는
젖산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젖산은 산이라서 혈액에 많이 녹으면
혈액을 산성으로 만들어 버려요.
우리가 목욕을 하거나 쉬면
피로가 풀리는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되어
젖산이 간으로 다 옮겨졌기 때문이지요.
간에서는 젖산을 포도당으로 합성을 하고
다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하여
저장을 하지요.
마라톤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하였어도
오랫동안 움직여서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이 녹아서
혈액이 산성화 되어 숨을 가쁘게 쉬고
산소공급을 제대로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마지막을 달릴 때에는
무기호흡으로 근육을 움직이는 거지요.
그런데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잘 걷지 않으면
또는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근육은 별 볼일 없이 작아서
포도당도 산소도 저장을 못해서
오래 걸어서 숨이 찰 때
포도당과 산소 공급을 받을 수가 없어
근육 속에는 피로물질인 젖산이
바로 축적되어 더 이상 걷기도 힘들고
아파요.
오래 걸으면
이산화탄소가 혈액 속에 많이 녹아들어
숨이 가빠져요. 호흡은 혈액속의
이산화탄소의 농도에 의해서 조절 되어요.
심장은 혈액순환을 부지런히 시켜서
근육 세포들이 버리는 이산화탄소를
바로 치워 줄 수도 없고
산소를 바로 공급 할 수도 없어
심장만 너무 뛰어 가슴만 두근거려요.
똑 같이 걸을 지라도
운동을 한 사람은
심장이 강하여
혈액순환도 활기차게 잘 시키고
허파도 강해서
숨이 헐떡거리지 않아요.
또한
근육 속에는 에너지 생산물질인
포도당과 산소가 비축되어
비상시에 사용되니
덜 피로 하지요.
걸어서 피로하지 않으려면 걸어요.
걸을수록 덜 피로해요.
걸어서 근육을 발달시켜
포도당과 산소를 저축해요.
林光子 20080211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戊子年 土亭秘訣 를 보세요 (0) | 2008.02.17 |
---|---|
허리 아파! 왜? (0) | 2008.02.12 |
앗! 뜨거!~~~~~ (0) | 2008.02.09 |
그는 뜨거운 감자 (0) | 2008.02.09 |
무슨 소리 들리지? 안 들려! (0) | 2008.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