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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가을이 간다

by 임광자 2006. 11. 19.

 

 

 

 

 

가을이 간다

 

 

바람이 가을을 몰아낸다.

단풍잎이 가을을 몰아 낸다.

기운 잃은 햇살이 가을을 몰아낸다.

 

나무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서

잎으로 가는 우리네 혈관 같은 관다발을 막아 버린다.

햇살이 적어서 기온이 떨어져서

녹색 잎이 광합성을 못해서 양분을 만들지 못한다고

잎으로 가는 물길에 떨켜층을 만들어 둑을 쌓는다.

 

뿌리에서 빨아 올린 물을 잎으로 주지 않고

가지는 잎으로 가는 물길을 막는다.

목마른 잎들은 말라가며 꼬까옷 입고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 주고는 바람 따라 춤을 추며

뿌리 위에 내려 앉아 이불이 되어준다.

 

 

어제 "니가 내 에빈데"님을 만나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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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분이셨습니다.

 http://blog.daum.net/limkj0118/8860789

 

 

 

 

우리집 앞의 사진들.

 

 

 

 

 

 

 

 

 

 

 

 

 

 林光子 200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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