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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체 이야기

혓바닥은 왜 오돌토돌 할까?

by 임광자 2006. 7. 15.

 

 

 

 

혓바닥은 왜 오돌토돌 할까?

 

 

혓바닥을 거울에 비쳐 보면 오돌토돌 하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는가?

 

    

 

 

 

혓바닥에 불록볼록 나온 것은 유두다.

우리 몸에는 큰 유두 작은 유두 유두가 많다.

젖통에 있는 가장 큰 유두.

혓바닥에 있는 작은 유두

손가락에 있는 지문도 진피에서 표피애개 양분을 제공하려고 나온

진피의 유두들 때문에 생긴단다.

 

 

혓바닥을 잘 보면 유두들 사이사이에는 고랑이 있다.

고랑에는 침이 고여 있다.

고랑에는 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은 음식 부스러기도 녹아 있다.

고랑에 녹아 있는 음식의 부스러기들은

우리가 무얼 먹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모든 음식은 맛의 화학성분을 가지고 있다

 

 

유두에도 여러 모양이 있다.

둥글넓적한 유곽 유두, 버섯모양의 유두, 삐쭉삐쭉 나온 사상유두.

그 모양은 아래 그림과 같다.

 

 

 

 

유두들 옆구리에는 맛을 보는 미뢰가 있다.

즉 맛봉오리다.

유곽유두와 버섯유두에 미뢰가 많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사상유두에서도 맛을 본다고 한다.

 

 

만약에 혓바닥에 유두가 없다면 고랑이 생길 수가 없고

고랑이 없으면 침이 고일 수가 없다.

고랑에 고인 침 속에 우리가 먹은 음식 부스러기가

녹아 있다면 유두 옆구리에 있는 미뢰에서 뻗어 나온 미세한 털이

침이 흐르는 방향 따라 하느적 거리다가 맛을 가진 화학물질이

걸린다. 낚시 바늘에 물고기가 걸리듯이…….

그럼 털은 즉각 미뢰를 흥분 시키고 그 흥분은 대뇌로 전달되어

우리는 우리가 먹은 음식에 대한 맛을 알게 된다.

 

 

혓바닥이 오톨도톨 한 것은 바로 우리가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林光子 200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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