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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핵 속의 DNA가 세포의 모양과 기능을 결정한다.

by 임광자 2006. 3. 19.

우리들의 몸을 보자.

뼈는 단단하고.

머리카락은 길게만 자라고 질기며,

피부는 방수작용이 잘 되어 우리 몸 속의 물이 하나도 스며 나오지 않고,

살은 만지면 보드랍고,

손발톱은 단단하게 자라고,

손발바닥은 두겁고,

적혈구는 왜 붉으며

백혈구는 왜 하얗고,

심장은 혈액순환을 시키고

위장은 소화를 시키고

치아는 어쩜 그렇게도 단단할꼬...

모든 것이 다 궁금하다.

그게 다 각각의 세포들의 핵이 가지고 있는

활성화된 DNA의 농간(?) 때문이다.

 

 

 

동물세포를 간단하게 그린 것이다.

가운데에 핵이 있다.

핵은 세포의 총사령관이다.

 

 

핵을 크게 입체적으로 확대한 그림이다.

핵의 겉은 세포막처럼 이중막으로 된 핵막이 있다.

핵막에는 구멍이 숭숭 뚫렸는데 핵공이라고 한다.

핵공 속으로 세포질 과의 사이에 물질교환이 일어난다. 

절단된 속을 보면 인이 있다.

인은 단백질 합성공장인 리보솜을 만든다고 한다.

염색사가 있다.

 

염색사에는 조상으로부터 물러 받은 유전암호인 DNA가 있다.

핵 속의 DNA의 명령에 따라 세포의 모양이 달라지고 기능이 달라진다.

 

우리의 몸은  엄마의 반쪽세포인 난자와 아빠의 반쪽 세포인 정자가 수정하여 만들어진 하나의 수정란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수정란은 분열을 하여 세포수를 늘려나간다.

세포 수를 늘려가다가 낭배기라는 시기를 맞는다.

낭배기 때에 세포들은 이동을 한다.

이동해 가서 각자가 새로운 기능을 갖는 세포로 된다.

이 때에 세포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낭배기 초까지는 세포들의 운명은 결정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세포들의 운명이 결정될까 궁금할것이다.

 

모든 세포들은 수정란 하나에서 출발하였으므로 조상으로부터

물러 받은 유전암호를 다 똑같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낭배기가 되면은 세포들이 이동하면서

가지고 있는 유전암호들 중에서

사용할 것과 사용하지 못할것으로 구분되어서

근육을 만들 근세포는 근세포로서 살아 갈 수 있는

유전자만 남기고 다른 유전자들은 불활성화 시킨단다.

즉 근세포에 관여하는 유전자 이외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세포들 마다 심장을 이루는 심근세포,

혈관을 만든느 혈관세포,

뼈를 만드는 뼈세포,

신경을 만드는 신경세포 등등으로 운명이 결정된단다.

 

그래서 신경세포 속에는 신경세포로 살아 갈 유전자만 활동을 할 수가 있어서

신경세포로만 살아간단다.

 

 

 

앞에서 원핵세포로 되었다는 세균들이다.

세균들은 하나의 세포로 되어 있다. 

아래에 있는 세포들에 비해서 아주 작지요.

그래서 세균들이 세포 속에 들어 가 살면 병이 들어요.

 

 

우리 몸을 이루는 근육이다.

오른쪽 옆으로 노란색이 칠해진 둥근 것들이 보인다.

근육은 근세포들이 모여서 이루어지고 근세포는 원통형이다.

그래서 우리가 소고기나 닭살을 쭉쭉 찢으면 실처럼 갈라진다.

이들 근세포의 핵 속에 있는 유전자들은 근세포로 살아갈 수 있는 유전암호만 활동을 할 수 있고 다른 유전자들은 활동 할 수가 없다.

 

 

백혈구다.

백혈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서 혈액 속으로 들어가 우리 몸에 침입해 들어오는 세균을 잡아 먹는다.

백혈구는  헛다리가 필요하면 나와서 세균을 헛다리로 감싸서 몸 속으로 집어 넣어 죽인다. 헛다리로 이동도 한다.

헛다리는 부드러운 살과 같아서 필요한 곳에서는 언제든 만들어져 나온다.

 

백혈구는 혈관 속을 지나다가 세균의 냄새를 맡으면 모세혈관 벽을 뚫고 나와서 세균을 잡아 먹는다.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만들어지는 백혈병에 걸리면 골수 이식을 하는 것은 백혈구가 골수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즉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있다면 그건 골수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정싱이고 자신에게 맞는 골수를 이식한다.

 

백혈구 속의 핵은 백혈구로 살아 갈 수 있는 유전암호만 활동을 할 수 있고 다른 유전암호는 활동을 할 수 없게 묶여져 있다.

 

 

적혈구다.

적혈구는 핵이 없다.

골수에서 처음 만들어질 때에는 핵이 있으나 혈관으로 나와서는 핵이 없어진다다.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데 산소소모를 막기 위해서 핵이 없어진다.

그래서 가운데가 움푹 들어갔다.

 

적혈구 속의 핵 속의 유전자는 핵을 없애버리라는 유전암호에 따라서 핵이 없어진 것이다.

 

신경을 이루는 신경세포다.

너무 길어서 가운데를 잘라낸 것이 보인다.

신경세포의 핵 역시 신경세포로 살아 갈 수 있는 유전자만 활동을 하고 그 외의 유전자는 활동하지 못하게 묶여져 있다.

 

 

우리의 뱃속에 있는 신장(콩팥)에 세뇨관이 있다.

오줌을 만드는 곳이다.

세뇨관을 이루는 세포는 필요한 물질은 잡아 들이고 필요치 않는 물질을 그냥 오줌으로 나가도록 만들어진다. 역시 세뇨관을 이루는 세포들은 세뇨관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유전자만 활성화 되어 있다.

 

 

이처럼 세포들은 핵 속이 어떤 유전자가 활동 할 수 있느냐에 따라

모양도 기능도 달라진다.

 

원래는 다 같았는데 가지고 있는 유전자 중에서 어떤 유전자만이 활동 하는가에 따라서 세포들은 다양화 되었다.

 

핵은 둘레에 있는 세포질에 있는 여러 세포내 소기관들을 통솔한다.

조상으로 물러 받은 유전암호에 따라..

활성화 된 유전남호에 따라 세포질에 있는 소기관들에게 멸영을 한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 가는 것

나아가 생물체가 살아 가는 것은

모두 DNA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란다.

 

여러분들이 하는 행동 생각하는 것 모두가 DNA의 지시하에 그렇게 한단다.

먹고 싶은 것도 잠자고 싶은 것도....

 

 

林光子 200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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