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씹을 수 있게 하는 근육과 신경

 

위 그림에서 교근과 측두근이 보인다.

교근은 아래턱과 위턱에 연결되어 있다.

씹으면서 손바닥을 쫘악 펴서 한쪽 볼에 바싹 대어 보면 근육이 움직이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위턱은 가만있는데 아래턱이 위로 올라갔다 아래로 내려갔다 하는 것이 느껴진다.

교근이 수축하면 아래턱을 위로 올라가 위아래 치아가 마주치고 입이 다물어진다.

교근이 이완하면 아래턱이 아래로 내려오면 입이 벌어진다.

측두근은 아래턱을 위쪽과 뒤쪽으로 올라간다.

 

지금 거울을 보고 입 주위의 어디가 가장 많이 움직이나 보자.

아래턱은 위아래로 움직이고 옆으로도 움직이다.

맷돌 같은 어금니 위에서 단단한 것을 놓고 맷돌처럼 돌려서 씹는다.

즉 치아는 먹을거리를 절구통에 넣고 절구로 절구질을 하는 것처럼 씹기도 하고

맷돌처럼 갈기도 하면서 음식을 씹는다.

다시 말하면 절구질과 맷돌질로 음식을 부수는 것이다.

씹는 것을 저작작용이라고 한다.

무엇이 이렇게 치아로 하여금 절구질을 하고 맷돌질을 하게 할까?

그림을 보면서 알아보자.

 

그림은 보면 외측익돌근과 내측 익돌근이 있다.

근육의 뻗침이 측두근이나 교근과는 다르다.

내측익돌근은 아래턱을 위로 당긴다.

외측익돌근은 아래턱을 앞으로 당긴다.

내측익돌근과 외측 익돌근이 함께 작용하여 아래턱을 돌린다.

 

앞에서 설명 하였듯이 교근, 측두근, 내측 익돌근, 외측 익돌근

4종류의 근육이 우리의 치아가 절구질을 하고 맷돌질을 할 수 있게 한다.

저작 작용(씹는 작용)을 하는 근육을 저작근이라고 한다.

 

 

4종류의 저작근(씹는 근육)은 무엇이 움직이게 할까?

저작근은 삼차신경에서 뻗어 나온 하악 신경이 지배한다.

그래서 안면신경이 마비되어도 씹을 수는 있다.

 

 

그림은 삼차신경이 얼굴에 뻗은 모습이다.

삼차신경은 눈으로 가는 안신경, 윗턱(상악)으로 가는 상악 신경,

아래턱으로 가는 하악 신경으로 갈라진다.

 

 

우리가 씹을 수 있는 것은 삼차신경의 하악신경 덕택이다.

하악 신경은 지각(감각)과 운동신경이 혼합된 신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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