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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생연 강의

아토피를 앓던 여명이는 "왜 나는 먹으면 안 되는 것이 많아?"라고 물었다

by 임광자 2018. 6. 12.

 

201868일 대구에서 오신 수강생 질문 중에서 하나씩 골라 강의 요점을 올리고 있다.  http://blog.daum.net/limkj0118/13745894

오늘은 두 번째 질문으로

1. 아토피 증상이 5세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방 음식요법과 주의해야할 점이 있으면 고견 부탁드립니다.

2. 찬 사람도 오미자차를 먹어도 좋습니다.

 

★다음은 아토피에 대한 강의 답변입니다.

 

오래전에 서울 정릉에 살적에 아토피를 앓는 아이를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치료하고 생각하는 아이들-폴더에 2005년 6월 13일에 올린 글을 가져왔다. 아토피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라고도 한다. 아토피를 치료하려면 가장 먼저 원인이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아토피를 앓던 여명이는 "왜 나는 먹으면 안 되는 것이 많아?"라고 물었다.

 

여명이가 나에게로 왔을 때는

기저귀를 차고 있었으며

말을 몇마디 밖에 하지 못했으며
아토피를 앓고 있었다.


여명이와 놀이터에서 놀 때는
여명이 더러 놀이터의 휴지를 주어서

휴지통에 넣으라고 하면
몇시간이고

놀이터의 휴지와 빈캔들을 주어서는

휴지통에 갖다 넣곤 하였다.

휴지 하나 주어 휴지통 있는대로 가고

빈캔 하나 주어 휴지통으로 가서는

넣기를 하느라 때도 쓰지 않고

엄마가 오실 때까지 부지런히 움직였다.


여명이 눈은 참으로 아름답다.
여자아이라면 백만불짜리 눈이라고들 말한다.

치켜올라간 긴 속눈섭이 붙이는 것 보다도 더 길다.

쌍꺼풀지고 맑고 큰 눈은 오똑한 코와

윗입술의 두산이 분명한 빨강 입술과

어울려 참 미남이다.


하루는 여명이가 눈물만을 하염없이 흘리며
울고 있었다.

왜 우느냐고 물어도

그저 그 아름답고 큰 눈에서

눈물만을 흘리고 있었다.

여명이 엄마는 그 때 오셔서는
여명이 더러 왜 우느냐고 했지만

그저 눈물만을 흘리고 있었다.


우리 둘은 하두 이상하여

여명이를 위아래로 흩어보며 관찰을 하였다.
여명이의 바지가랭이 아래에서는
오줌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나는 그 때야 여명이가

기저귀를 안차고 있었던 것을 알았다.
여명이 엄마는 아기변기에
대소변을 하도록 하려고

기저귀를 채우지 않았단다.

우린 얼른 여명이 바지를 벗기었다.

여명이의 허벅지는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여명이는 허벅지에 아토피가 심하게 돋아

매우 가렵자 마구 긁었고

너무 가려워 오줌을 싼 것이다.

나는 여명이를 와락 끌어 안고 울었다.
얼마나 가려웠으면 오줌을 싸며
눈물만을 흘리고 있었겠는가.


나는 여명이 어머니와 상의해서
여명이에게 식이료법을 시키기로 하였다.
그리고 아토피가 되는 원인을 찾기로 하였다.

여명인 아토피가 나와 가려워 긁어서 피가 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아토피 연고를 바르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방부제가 들어있는 식품도
계란, 등푸른생선, 쏘세지, , 과자, 튀김
우유 등을 먹으면 여명인 아토피가 돋았다.


화학섬유로 된 옷도 아토피가 돋아
순면의 옷만을 입어야 했다.


그런데 여명인 어묵과 순대와
흰살생선은 잘 먹었고
이런식품은 아토피가 생기지 않았다.


여명인 땀이 촉촉히 나는 여름에는

아토피가 약하게 돋았고
건조가 시작되는 가을,겨울,봄 까지

아토피가 심했다.


아토피가 돋으면 고운 소금을 곱게 빻아

아토피 위에 올리고 부드럽게 문지른 후 털어내면
가렵지가 않다.


벚꽃차를 마셔도 덜 가렵다.
아토피인 아이들은 모기에 물리면
대단하게 부어오른다.

그럴 땐
생쑥을 입속에 넣고 씹어서
모기 물린 자리에 붙이고
그대로 마를 때 까지 두었다
떼어내면 안가렵다.
아이들은 씹은쑥을 피부에 붙이고
오래 있지 못하니 모기물린 자리에
씹은쑥을 놓고 그 위에 밴드를 붙여두면

가려움이 사라지고
부은 것이 많이 가라앉는다.
일년정도를 모기 물린 자리에
씹은 쑥을 붙이기를 계속하면
그 다음 해 부터는 모기가 물려도
요란스럽게 부어 오르지 않는다.


더운 여름날

놀이터에서 놀던 여명인 때때로 다른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 크림을
먹으면 나더러 사달라고 졸랐다.
"엄마 오시면 사달라고 해"
"엄마는 몸에 안 좋다고 안 사줘!"
"그럼 할머니는 네 몸에 안 좋은 걸
사주어야 하니?"
"그래도 할머니가 사줘!"
나는 집에서 만든 레몬 아이스바를
여명이에게 갖다 주었다.

그 후로는
누가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 크림이나
아이스 바를 먹을 땐 으례껏 나에게
레몬아이스바를 갖다 달라고 말했다.


여명인

여름날 놀이터의 뜨거운 모래 위를

맨발로 달리게 하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신체를 단련시켰다.


초가을이 되자

여명이는 금새 아토피가 돋았다.
그 때야 생각이 났다.
"여명이의 아토피는

단백질과 지방의 일부에 의해서 생기며,

또한 피부가 건조하면 생긴다는 것을..."
이제야 여명이의 아토피의 원인을 알게 된 것이다.


이유를 알았으니 실행할 차례다.
초가을에 여명인 두터운 옷을 입고
놀이터에서 계속 뛰어서 피부에
땀이 촉촉하게 베이도록했다.
사람들은 나더러 아이에게 그렇게
땀을 흘리게 하면 감기에 걸리고
좋지 않다고들 하였다.
그러나 나는 계속 여명이에게
두꺼운 옷을 입히고 뛰게 하였다.

여명이 몸에서는 땀이 촉촉하게나고

나왔더 아토피는 사라졌다


그 결과 겨울이 와도 여명이는
아토피가 돋아나지 않았다.
먹는 것을 참지 못하여 먹지 않아야 할
식품을 먹을 때는 틑림없이
아토피가 약하게 돋았다.
그럼 벚꽃차를 마시게 하고
고운소금을 곱게 빻아 아토피 위에
올리고 살살 문질 주면 가려워 하지 않았다.

여명이가 새로운 단어를 말하면
반대말과 비슷한 말을 함께 가르쳤다.
"진짜야!" 하면 "참말이야. 정말이야.
하고,반대로는 거짓말이다 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자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다.
나는 어린이에게 가장 좋은 교과서는
자연관찰이라고 믿는다.

여명인 하루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었다.


아토피와 싸우는 여명이의 어머니는
디스크를 앓고 있어서 여명이를 한번도
업어 주지 않아 항상 업힌 아이들을 보면
부러운듯이 처다보곤하여 나는 여명이를
잠간씩 업어 주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아이스 크림을 먹을 때
못 먹게 하면 여명인 슬픈 얼굴이었다.
"왜 나는 먹으면 안되는 것이 많아?"
라고 물었다.

좋아하는 계란도 먹을 수가 없었으니까.

여명인 못먹게 하는 음식에 대한 애착이 너무 커서
다른 아이들이 먹는걸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곤 하였다.

그럼 나는 아는 아이들에게

여명인 많이 먹으면
아토피가 심하게 돋아 안되어 사 줄 수가 없으니

한입만 먹게 해주라고 부탁하면서

여명이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 수는 없단다.

소가 고기 보다는
풀을 먹어야 뱃속이 편안하듯이
사람들도 사람마다 먹으면

몸에 안좋은 음식들이 있다고.

다만 여명인 그게 조금 더 많다고.

그러나 자라면서 다른 사람처럼 먹어도

괜찮을거라고.'''"라고 말해 주었다.
여명인 똑똑해서 말귀를 잘 알아듣고
잘 따라 주었다.


그리고 한겨울을 아토피로 고생하지 않고
잘 넘기었다.

나는 여명이 어머니께 부탁을 드렸다.

여명인 피부가 건조하면 안되고

자랄 때까지는 식이료법을 시키라고....
지금은

여명이는 자기가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잘 먹는다.

그래도 아토피는 가끔가다 약간씩 돋기는 한다.
그럼 연고를 바르면 그만이다.


지금도 생각난다.
아이들이 여명이에게 못먹게 하는 것을

다른 아이들이 먹으면
"왜 저애들은 몸에 안 좋은 것을 먹어?"
"저애들은 아토피가 아니니까"
"나는 왜 아토피야?"
"특별한 사람이라서...너도 크면 아토피가 사라져"
"그럼 크면 먹고 싶은 것 실컨 먹어야지"
라고 여명인 대답한다.

 

2005년에 초등학교 일년인 여명인 아토피가 다 나았다.

 

☆소금을 곱게 갈아서 가려운 곳에 살살 뿌리고 살살 문질러준후에 소금을 털어버리고 절대로 물이 묻지 않게 한다. 물이 묻으면 다시 가렵다.

 

어성초나 삼백초를 주전자에 넣고 끓여서 목욕통에 물을 받아 놓고 부운후에 목욕하면 피부가 좋아진다고도 한다.

 

두번째 질문 오미자:

오미자는 따뜻한 성질을 가져서 물에 욹어 그 물을 화채를 만들 때 사용한다.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좋고 오미자 시럽을 만들어 한스푼을 물에 희석시켜 먹으면 초기 감기에 좋다. 다만 감기약과 함께 먹으면 열이 많이 오라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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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limkj0118/13745865

 

책 머리말, 차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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