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은 왜 강남콩을 닮았을까?

콩팥은 왜 강남콩을 닮았을까?

 

콩 속에는 단백질이 많아

우리 몸속에 들어가

세포의 원료가 되고 나아가

근육, 효소, 호르몬, 항체 등등의

원료가 되지만

 

에너지원으로 선택받아

사용될 때는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진

탄수화물이나 지방과는 달리

질소를 더 가지고 있어

 

탄수화물과 지방이 연료로 사용되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어

이산화탄소는 허파로 가서 날숨으로 나가고

물은 재사용되지만

단백질은 암모니아를 더 발생시키는데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어

간은 부랴부랴 힘(에너지)을 써서

이산화탄소와 물을 첨가하여

독성이 적은 요소로 변신을 시키면

혈액에 녹아 신장으로 가서

 

오줌에서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물질이 되어 몸 밖으로 나가는데

옛날에는 아주 좋은 천연 요소비료로

귀하게 대접 받았는데

오늘날은 그냥 변기물에 버려 아까워라!

 

단백질이 에너지를 내기 위해

떼어내는 암모니아나

암모니아가 변신하여 만들어진 요소나

단백질, 암모니아, 요소 모두가

질소를 가져서 질소화합물

 

콩에 단백질이 많고

오줌 속에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긴

요소나 암모니아가 많아서

콩이나 콩팥이나 질소화합물을 취급하여

콩팥이 강낭콩을 닮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