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파수꾼 백혈구 그리고 백혈병

우리 몸의 파수꾼 백혈구 그리고 백혈병

 

“할머니! 백혈구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백혈구는 적혈구와 달리 핵을 가졌고 더 커.”

“진짜 세포네요.”

“백혈구도 적혈구처럼 골수에서 만들어지고 천의 얼굴을 가졌어.”

“왜 천의 얼굴을 가져요?”

“병균과 이물질을 잡아먹고 이동하기 위해서야.”

“어떻게 잡아먹어요?”

“위족으로 이동하고 병균이나 이물질을 감싸서 잡아먹어.”

“위족이 뭐예요?”

“가짜다리.”

“왜 가짜다리에요?”

“일정한 곳에 있는 다리가 아니라 필요한 곳에 생겨서 일을 마치면 없어지기 때문에 가짜다리지,”

“위족이 편리하네요.”

“백혈구는 위족이 있어 혈관 밖으로도 나와.”

“혈관 밖으로 어떻게 나와요?”

“백혈구는 주화성을 가지고 있어 병균이나 이물질이 내는 냄새를 잘 맡아서 모세혈관의 혈액 따라 흐르다가 좀 이상한 낌새가 있다하면 모세혈관을 이루는 일층의 세포와 세포의 틈새로 위족을 내어 빠져 나와 병균이나 이물질을 먹어치워.”

“적혈구는 혈관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나요?”

“전혀 빠져 나오지 못해. 혈관에 상처가 나면 흘러나오는데 그럴 때는 출혈이 되는 거지.”

“몇 종류나 되나요?”

“중성백혈구, 염기성백혈구, 산성백혈구, 단핵구와 대식세포, 림프구가 있

어 5종류지.”

“각각 하는 일을 알려 주세요?”

“호중구는 백혈구의 54%를 차지하는데 세균 잡아먹는 선수지.”

“호산구는요?”

“호산구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처해.”

“호염기구는요?”

“호염기구는 항원과 항체가 결합해 있을 때 잡아먹어.”

“중성백혈구,염기성백혈구,산성백혈구들을 합해서 과립구라고 말해. 이들은 염색성에 따라 나뉘어.”

“과립이란 이름은 왜 붙었나요?”

“세포질에 과립이 많아서 이름 붙였지.”

“산성, 염기성, 중성이란 왜 붙었나요?”

“염색액의 성질에 따라 붙여졌어.”

“산성백혈구는 산성 염색액에 잘 염색되는군요.”

“맞아.”

“림프구는요?“

“림프구는 항체를 내놓고 적을 잡아 죽이는데 림프를 배울 때 자세히 설명해 줄 게.”

“단구는요?”

“단구는 세균, 세포부스러기, 괴사조직을 잡아먹어.”

“백혈구가 우리 몸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는군요.”

“우리 몸에서의 백혈구들은 우리나라에서의 군대와도 같아. 군대에는 육군, 해군, 공군, 특수부대, 공수부대 등등이 있듯이 백혈구에도 그 기능에 따라 여러 가지 일을 해.”

“그렇게 많은 일을 하고도 살 수 있나요?”

“많이 잡아먹으면 백혈구도 죽어.”

“백혈구가 죽으면 어떡해요?”

“그 시체들이 쌓여서 고름이 되지.”

“백혈구의 크기는요?”

“백혈구는 직경이 대략 10㎛ 이며, 핵이 커.”

“수는요?”

“1㎣ 속에 6000~8000개가 보통 들어있지만 어린이에게서 어른에서 보다도 더 많고. 세균감염이나 염증이 생길 때 그 수가 증가해”

“수명은요?”

“수명은 보통 7일이나 우리 몸의 적군들을 잡아먹으면 죽으니까 일정치가 않아.”

“백혈병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백혈병은 혈액암으로 조혈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서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이 돼.”

“조혈조직이라면 골수지요?”

“맞아. 골수에서 비정상인 백혈구의 생산을 증가 하므로 적혈구나 혈소판 등의 생산은 감소되어 혈액이 덜 붉어.”

“비정상적인 백혈구라면 제 역할도 못하겠네요?”

“물론이지. 혈액 속에 증가하는 비정상 백혈구들은 영양소와 산소를 먹어버리고 그 수가 혈액 속에 꽉 차게 되면 혈액의 하는 일을 막아.”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입술도 정상 보다는 하얗고, 잘 쓰러지고, 기운도 없어져 빈혈증도 생기고 혈액 속에 백혈구가 많아도 비정상적인 것들이라 몸속에 들어 온 세균을 잡지도 못해.”

“치료방법은요?”

“요즘에는 초기에 잘 치료 받으면 나아. 그리고 백혈구가 골수에서 생산되니 골수를 이식하면 치료돼.”

 

★위 글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5권 “왜 피는 돌까?”에 나오는 글입니다.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1~5권까지는 http://blog.daum.net/limkj0118/13745439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