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소치 올림픽이 끝나지 않았다.
.
소치 올림픽이 끝났는데도 나는 아직 덜 끝난 것 같다. 인터넷을 열면 김연아 뉴스거리를 찾아 읽는다. 그녀의 우아하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몸짓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녀의 피겨를 보고 있으면 왜 클래스가 다르다고 하는지 실감난다. 그녀가 하이클래스라면 거의 대부분이 미들클래스다. 특히 그녀의 뻗치는 손끝은 아름답게 다듬어진 모습이라면 다른 피겨는 다듬어지려고 준비하고 있는 투박하고 거친 모습이다. 리듬을 타고 변하는 그녀의 한 장면 한 장면의 모습은 마치 학과도 같고 수려한 동물이 움직이는 한 장면과도 같다.
.
머지않아 그녀의 피겨인생의 장면들이 모아져서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피겨의 교재로 되고 우린 그 다큐멘터리를 볼 때마다 행복을 누릴 것이다. 먼 훗날엔 명화가 되어 코리아 김연아를 추억할 것이다.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은 닉 살리고 말 잘 듣는 커서 만들기 (0) | 2014.04.15 |
---|---|
난 요즘 다음 블로그 나들이 할 때 유령이다. (0) | 2014.04.09 |
정월 대보름 추억 그리고 보람 (0) | 2014.02.15 |
갑오년甲午年 설을 맞으며 (0) | 2014.01.30 |
랜덤 블로그를 돌아보니... (0) | 2013.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