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형동기(同形同氣)

공부하기를, 돕기를, 짝 찾기를 골라 좋아하는 이유는?

by 임광자 2013. 5. 19.

★"동형동기" 책에 이 카테고리에 있는 글 보다 더 많은 글이 있습니다.

책을 보시고 싶으면 임광자 책 구매하기로 들어가셔서 책값과 우송료를

입금하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공부하기를, 돕기를, 짝 찾기를 골라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 몸에 혈액을 순환 시키는 것이 심장이라면 우리 몸의 기를 순환 시키는 것은 단전(丹田)이다. 기(氣)가 많이 모여 밭(田)을 이룬다 하여 단전이라 하며, 단전에는 위치에 따라 상단전(上丹田), 중단전(中丹田), 하단전(下丹田)이 있다.


상단전은 대뇌 아래 두 눈썹 사이에 있으며 정신을 다스리고, 중단전은 심장 아래 부위에 있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하단전은 배꼽 아래 있으며 육체적인 생리조절과 생식(生殖)을 다스린다. 이 세 단전들 중에서 우리 몸의 기를 전체적으로 순환 시키는 단전은 하단전이다. 하단전에는 기가 충만하여 기의 바다라는 뜻으로 기해(氣海)라고도 부른다.


단전들에 기가 채워지는 순서를 말하면 제일 먼저 하단전에 기가 충만해진 후 중단전에 기가 충만해지고, 그 다음에 상단전에 기가 충만해진다. 따라서 생리적인 일이 다스려진 후 마음이 다스려지고, 그 다음에 정신이 다스려진다고 볼 수 있다. 세 단전들에게 기가 채워지는 순서에는 변함이 없으나 사람들은 각각 세 단전 중 어느 것 하나의 기능을 더 강하게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하단전기를 강하게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일생을 통해 축생(丑生;소)처럼 살다 죽는다고 한다. 중단전기를 강하게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일생을 통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가 있다. 상단전기를 강하게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일생을 통해 사회문화발전에 업적을 남긴다고 한다.


사람들은 위에 말한 세 단전의 기(氣)의 양을 조절 할 수가 있다. 즉 부단한 자기수양에 의해서 강한 의지력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자기 개발을 위해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은 이성에 관심이 적은 것과도 같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다. 세 단전의 기를 다 강하게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고 두 단전의 기를 강하게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다.


우리 몸 안의 기는 일정한 양이 돌고 있다고 한다. 혈액처럼, 기는 일하는 곳으로 몰린다. 상단전기를 강하게 하면 중단전이나 하단전의 기는 약해진다. 하단전기를 강하게 하면 상단전기는 약해진다.


공부를 많이 하면 상단전기가 강해지고, 사랑이나 정을 주는 일, 남을 가르치고 돕는 일을 포함해서 그런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중단전기가 강해지고, 먹는 것과 짝 찾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하단전기가 강해진다.


물론 선천적으로 세 단전 중 어느 한 곳의 기를 월등하게 강하게 태어난다면 고치기가 어렵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우리 스스로 주위의 노력으로 하단전 보다는 중단전이나 상단전기를 강하에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상단전기를 강하게 태어난 사람들은 부모가 공부를 못하게 말려도 기를 쓰고 공부할 것이고, 상단전기를 아주 약하게 태어난 사람은 아무리 공부를 시키려 해도 공부에 취미를 갖지 못 할 것이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어릴 적에 어느 단전의 기를 강하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유도한다면 보다 더 바라는 자식이 될 것이다.

 

하단전 기는 원초적인기다. 누구나 즐기기를 바란다. 그러나 하단전 기는 에너지와 물질을 많이 소모 시키므로 나이 들수록 약해진다. 약해지는 하단전 기를 쥐어짜듯이 날마다 짝을 찾아 소모하기를 바란다면 나중에는 허약해지고 병이 들 것이다. 따라서 나이 들면 소모성으로 기를 소진 시키는 것 보다는 취미 생활로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다.


상단전 기는 나이 들수록 지혜가 발달하여 더욱 강해지고 노련해진다고 믿는다. 중단전 기도 베푸는 것이라 육체적으로는 남을 돕기가 힘들어질지라도 살아 온 경륜으로 정신적으로 돕는 일은 잘 할 것이다.


자기를 잘 다스리는 자만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자기 몸 하나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남도 다스리기 힘들다. 그래서 선인들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라 했나 보다.

 

우리가 묘목을 심고서 어릴 적부터 나무의 모양을 잡아 주기 위해서 가지를 치듯이 사람도 어릴 적부터 바르게 자라도록 각별한 관심으로 심신(心身) 과 언행을 바로 잡아 주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각 단전 기의 강약의 조건은 첫째는 유전적으로 타고나야 하고

두째로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세째로는 용불용설 用不用說 에 따른다.

용불용설이란 사용하는 기관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라마르크의 설이다. 용불용설은 유전되지 않고 당대에만 해당한다.

 

동물은 어디에서 자라던 자기 본성을 가진다. 그러나 사람은 자라는 곳의 영향을 받는다. 사람 속에서 살면 사람으로 자라고, 개들 속에서 자라면 개가 되고, 늑대들 속에서 자라면 늑대처럼 자란다.


★수신제가를 위해서 우리 인체 공부 열심히 합시다.


 2004.01.03. 씀 林光子

2013.05.19. 수정. 林光子



사업자 정보 표시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