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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짓기

3. 연못 만들기 끝, 예쁜 연못 탄생!

by 임광자 2010. 5. 29.

★하우스 비닐(필름)을 깔고 만든 연못은 얼마 못가 찢어져 물이 새서 

대형 고무통에 연못을 만들었더니 아주 좋다. 2021년 추신

 

3. 연못 만들기 끝, 예쁜 연못 탄생

 

 

사진으로 보세요.

 

 

 

연못 바닥을 파는데 옛날에 사용한 하얀 백자조각, 옹기 조각,

회색빛 그릇 조각, 숯조각 등이 많이 나왔다.

혹시라도

백자 하나 나오지 않나 기대했지만

조그만 조각들만 나왔다.

이웃집 아주머니 이야기로는

어려서 땅을 파면 그릇조각들이 많이 나와서

그것으로 소꼽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고창은 세계적으로 여러 양식의 고인돌이 가장 많이

무더기로 나와 고창의 고인돌공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그래서 옛날 옛적에는 아주 번성한 곳이었을

것이니 유물도 많으리라 생각되어 나는 땅을 팔 때는

조심스럽게 판다.

 

 

 

대충, 깊이가 75, 가로가 90, 세로가 175cm였다.

생각보다 좀 적게 파졌다. 늘릴까 하다가 그냥 하기로 한다.

바닥과 내면에 돌출된 것을 파내고 보다 매끄럽게 했다.

필름(비닐)을 깔았을 때 상처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연못 안쪽에 깔 필름을 꺼냈다.

 

 

 

내가 산 필름이 0.1mm, 8m x 12m라서

딱 반으로 잘라서 8mx6m로 만들었다.

필름이 넉넉하여 접어서 4겹으로 만들었다.

 

 

4겹의 양 끝을 테이프를 붙여서 고정을 시켰다.

 

 

사진처럼 필름을 깔고는 큰 돌을 놓아 고정을 시키고 흙을 파부 었다.

 

 

 

 

흙을 퍼붓고 물을 채우고는 고무통 속의 물을 퍼내고 연근을

파니 연한 새순이 3개나 떨어진다.

 

 

빨리 새순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미꾸라지가 새순을 따 먹었나 보다고

생각하였는데 새순을 저렇게 3개나 뻗어 올리고 있었다.

이제 다시 새순이 나오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거다.

미꾸라지야! 오해해서 미안하다.

미꾸라지는 흙 속으로 막 파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한 면은 높고 반대쪽은 낮게 했다.

연잎이 나오면 물을 더 채우기로 하고 물을 많이 채우지 않았다.

혹시 연의 새순도 빛을 받으면

더 빨리 나올지도 몰라서다.

 

둘레는 내일이나 모래쯤 마무리할 것이다.

오늘 너무 일을 많이 해서 기운 없다.

그래도 연못을 보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웃들도 연꽃을 보게 생겼다고 좋아한다.

 

그런데 미나리를 심지 말라고 한다.

쑥처럼 미나리가 너무 퍼져서 연이 죽는단다.

미나리는 다른 곳에 심으란다.

 

 

2010, 05. 29. 林 光子

 

★처음에 땅 파고 비닐 덮어 만든 연못은 비닐이 찢어지며 물이 빠져 대형 고무통을 묻어 다시 만들었다.

그 후 땅 속에 묻히니 연근을 깨려면 물을 퍼내야 해서 너무 힘들어 지금은 땅위로 900짜리 대형 고무통

아래에 밸브를 달아 연못을 만들었다. 연근 캘 때는 밸브를 열어 물을 빼고 연근 캐고 다시 물을 채우면 되어 

아주 편하다. 2022년 5월 26일 작성자 임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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