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흔한 사진이라 이해를 돕기위해서 올림니다.
사람들은 뱃속의 아기에게 난황(노른자) 주머니가 있다고 하면
믿지 않습니다. 혈액은 이 보다 훨씬 이전 물고기 모양일 때 생깁니다.
우리 몸의 최초의 혈액은 언제 어디서 생길까?
피가 흐르네.
피는 어디서 만들어질까?
물으면 십중팔구 모두
골수에서 만들어져요.
대답하지요.
그러나
그건 태어나서의 일이고
엄마 뱃속에서 우리들 몸이
만들어질 적에는
골수 보다 먼저 혈액이 만들어져요.
골수 보다 혈액이
먼저 생긴다면
어디서 만들어지는 걸까?
혈액세포는
사람의 형태를 갖추는
태아시절 이전에
사람의 형태를 갖추기 전인
물고기 모양인 배아(胚兒) 시절에
난황에서 만들어져요.
난황?
우리들이 좋아하는 계란 속의
노른자를 난황이라 하지요.
아주 작아서
맨눈으로 보기도 힘든
사람의 난자 속에도 난황이
조금 흩어져 있어요.
난자가 정자와 수정을 하여
수정란이 되어도 그 속에는
난황이 있지요.
사람의 수정란의 세포질에
흩어져 있던 노른자는
수정란이 사람으로 되기 위해
분열하고 분열하면서 세포 수를
불려나갈 적에
노른자는 함께 분열하지 않고
한곳으로 모이고 모여서
커져서 난황주머니를 만들어요.
수정란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지다가
나중에는 등치가 커져서
물고기 모양인 배아(胚芽)가 되고
기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세포 수가 많아지고
등치가 커져서 속에 있는 세포들은
영양소와 산소를 주변에서 그냥
막 섭취할 수가 없어서
세포들에게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고
세포들의 쓰레기를 치워 줄
혈액이 필요하게 되고
난황주머니 속에서
혈액 세포가 만들어져
배아(胚芽) 속으로 들어가
원시혈액이 되어요.
그 후에 기관들이 만들어지고
척수가 만들어지고 골수가 만들어져요.
우리 몸이 만들어질 적에
혈액이 난황에서 만들어진 후에
골수가 만들어지니
혈액 속 혈구들의 본향은 난황이고
태어나서 혈액의 고향은 골수지요.
林光子 2009.08.13.
★몇 년 전에 쓴 글을 수정하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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