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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詩

03. 우린 왜 소화를 시킬까?

by 임광자 2009. 7. 26.

 

 

03. 우린 왜 소화를 시킬까?


세포들은 아주 작아서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아

먹는 것은 더 작아야 해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눈으로 다 보이잖아요.

세포들은 너무 작아

우리 눈으로 보이는 것은 

먹을 수가 없어요.


세포들의 먹이를 만들기 위해서

우린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는

고분자 영양소가 무진장 많아

소화기관은 그걸 소화효소로

저분자 영양소로 만들어요.


우리 몸을 만드는 세포들은

너무도 작아 맨눈으로 보이지 않아

아주 아주 작은 것을 먹어요.


우리 몸이 국가라면

세포들은 국민이지요.

국가가 수입을 해서

잘게 잘게 나누어

국민들에게 나누어 주듯이

우리가 먹은 음식은

소화되어 세포들에게 보내져요.


그러나 무조건 부셔서는 아니 되지요.

우리 몸이 세포로 이루어져

세포를 더 이상 나누면 세포가 죽고

세포들이 죽으면 조직이 죽고

조직이 죽으면 기관이 죽고

나아가 우리가 죽어요.

그러기에 세포를 우리 몸의

기본단위라 하지요.


마찬가지로 영양소를 무조건

잘게 잘게 부수는 것이 아니라

고분자로 이루어진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의 다당류와 이당류

단백질과 지방을 소화시켜요.


다당류인 녹말은 포도당으로,

이당류인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당류인 엿당은 포도당으로,

우유 속에 있는 젖당은 이당류로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소화되어요.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는

탄수화물의 기본단위지요.


단백질은 20여 종류의 아미노산이

구슬이 꿰어지듯 줄줄이 엮어져서

만들어져 아미노산을 하나 하나

떼어내는 것이 단백질 소화의 끝.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기본단위.


지방 한 분자는 지방산 3분자와

글리세롤 1분자로 소화되어요.

지방산과 글리세롤이 3:1로 나와요.


비타민과 무기염류는 그 자체가

기본단위라서 소화되지 않고

고분자 속에 파묻힌 것들이

소화되면서 빠져 나와요.


세포는 우리 몸의 기본단위.

세포가 기본단위로 된 영양소를

먹는 것은 세포가 수를 늘리고

필요한 물질을 만들 적에

기본단위를 사용해서지요.

영양소가 기본단위까지 소화되는 것은

기본단위의 영양소가 분해되면 그 기능을

잃어서 이용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


소화란 고분자 영양소를

저분자 영양소로 만들어

세포들이 먹을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드는 것.


林 光子 200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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