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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땅콩 심고 여러 가지 모종을 사다.

by 임광자 2009. 4. 28.

땅콩 심고 여러 가지 모종을 사다.


어제 초저녁에 진순이가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나가보지 않았다. 갑자기 강의실 후문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문을 여니 사촌오빠 딸이 땅콩씨앗과 순이 조금 난 고구마를 심으라고 가지고 왔다. 일찍 가지고 오려고 하였는데 나한테 왔다간 후에 아파서 입원해 있다가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는단다. 들어왔다 가라고 붙잡는데도 가보아야 한다고 그냥 막 달아난다. 요즘 농사철이라 농촌은 무척 바쁘다.


오늘 아침 땅콩을 돌길 가장 자리에 쭈~욱 심었다. 사진 찍는 것을 잊었다. 새싹이 나면 사진 찍어 올릴 거다.

 

 


고구마는 더 싹을 튀어야하겠기에 위 사진처럼 해 놓았다. 싹이 충분히 자라면 순을 잘라서 텃밭에 심을 거다.

 

 


사진은 오이맛 고추와 꽈리고추 모종이다. 쌈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기 좋은 오이맛 고추는 옆지기 방 앞에 조그맣게 만든 쌈지밭에 심을 거다. 문 열고 바로 따 먹으라고. 꽈리 고추는 텃밭에 심을 거다. 참 안 매워야 하는데 묻지 않고 샀다. 이걸 어떻게 해!!

 


가지와 방울토마토다. 가지는 텃밭의 적당한 곳에 심고 방울토마토는 옆지기 방 앞 텃밭에 심을 거다.

 

 


보통 고추다. 이건 한판을 샀다. 동쪽 텃밭과 화분을 옹벽 위에 시멘트로 고정을 하고 심을 거다. 붉은 고추를 따서 말려서 고춧가루 만들어 사용할 생각으로 많이 심는다.

 


조선오이다. 이건 화단의 옹벽 위로 올라가게 덕을 만들 생각이다. 조선오이가 오래도록 따 먹어서 좋다. 도둑이 무서워, 내일 옹벽 위에 화분을 시멘트로 고정 시키면서 오이 줄기가 그곳으로 뻗을 수 있게 유도할 생각이다. 적은 땅에서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덕을 만들어 오이 줄기를 올릴 거다.


아직 밤바람이 차가우니 모종을 밤에는 실내로 들여놓고 낮에는 햇빛에 내 놓았다가 5월에 이식할 거다.


5월초에 사두오이씨와 동아씨를 심을 거다.



林 光子 200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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