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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쓴 인체여행

가래와 기침과 재채기는 기관지의 청소방법

by 임광자 2009. 3. 15.

가래와 기침과 재채기는 기관지의 청소방법


우리가 마신 공기 속에 먼지가 많으면

코털이 걸러내 코와 코딱지를 만들고

기관으로 들어가면 끈끈액이 발라진

섬모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지나는 먼지와 세균이 붙지요.


섬모가 끈끈액을 이고 쉼 없이

물결모양으로 춤을 추면

먼지와 세균이 범벅이 되어

가래가 만들어져 눈 덩이처럼

점점 커져 목구멍 쪽으로 가지요.


가래 덩이가 목구멍을 막으면

답답함을 느낀 기관지 속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돌발적으로 반사적으로

수축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요.


평상시에는 기관을 통과하는

공기 속에 먼지와 세균이 적어

가래가 조금 만들어지면

그냥 삭혀버려요.

기침이나 재채기가 필요 없어요.


기관으로 어쩌다가 이물질이 들어오면

비상사태가 벌어져 사레가 들려요.

만약에 세균이 들어와 살겠다고

둥지를 지으면 그걸 몰아내기 위해서

가래가 없어도 기침과 재채기가 터져요.


林 光子 200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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