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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발생→21. 아기집 속의 태아는 어떻게 세상에 나올가요?

by 임광자 2006. 1. 22.
 

 

엄마와 태아는 태반이라는 물질교환장소를 이용하여 엄마는 아가에게 아낌없이 주고 아가는 엄마의 사랑을 듬북 받으면서 평화롭게 자라요.태반에서 어떻게 물질교환이 일어날 까 궁금하지요. 태반 속에는 엄마쪽에서 온 혈관들이 터널처럼 뻗어 있고 아기쪽에서 온 혈관들이 또한 터널처럼 뻗어 있지요. 두 혈관은 절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조직액이 무엇이냐면 조직 속 에 들어 있는 액체지요. 조직이 뭐냐면 똑 같은 모양의 세포들이 한가지 목적을 위해서 모여 있는 것을 말해요. 즉 세포들은 늪 속에서 살아요.

 

 

조직액이 어떻게 생길까?

조직 속에 뻗은 소동맥쪽 모세혈관에서는 조직 속으로 혈장이 흘러나와요. 조직 속으로 나온 혈장이 바로 조직액이지요. 소 동맥쪽의 모세혈관에서는 계속해서 혈장이 빠져 나오므로 조직 속의 혈장은 흐르지요. 흘러서는 소정맥쪽 모세혈관이나 소림프관 속으로 들어가요. 림프관 속으로 들어가면 림프액이 되지요. 림프관은 정맥에 연결되어 있어 결국 림프액은 정맥 속에 들어가서 다시 혈장이 되어요. 즉 조직액은 모세혈관에서 공급하고 빨아들여서 시냇물처럼 흘러요.

 

 

엄마쪽 모세혈관에 들어 있는 산소와 영야소가 풍부한 혈장이 나와서 조직으로 나와 조직액이 되면,  태아의 모세혈관은 조직액 속에서 산소와 영양소를 흡수해요. 반면에 태아쪽 모세혈관에서 조직액 속에 버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엄마의 정맥쪽 모세혈관에서 흡수해요.

 

 

태아가 다 자려면 자궁 속에 꽉차게 되지요. 움직이기도 힙들어요. 누가 밀면 피할 곳도 없어요. 이럴 때 뇌에 있는 뇌하수체라는 곳에서는 그 낌새를 알아 차리고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 시키지요. 옥시토신은 자궁수축 호르몬이에요. 그렇잖아도 좁은 자궁이 더욱 좁아지는거에요. 아래 그림은 자궁의 근육더러 수축해서 아기를 배출시키라는 각종 호르몬들의 활약상을 그린거에요. 아이구! 좁아! 숨막혀! 태아 살려!

 

 

 

 

임신 마지막 주가 되면 난소와 뇌하수체와 태반에서는 자궁의 근육을

자극 할 호르몬들을 생산분비하지요. 그래서 산모의 혈액 속에는 에스트로겐과 옥시토신과 프로스타글란딘의 양이 최고로 증가해요.

이들 호르몬들이 자궁의 근육에 찾아가서는 해산 할 시간이 되었다고 알리면서 자궁을 수축 시켜요.

 

 

그림 위의 왼쪽에 있는 글씨를  보아요

난자를 생산하는 난소에서는 에스트로겐을 생산분비해요.,에스트로겐은 자궁의 근육에게 가서 옥시토신 수용체 수를 증가시키라고 하지요. 그럼 자궁근육들은 옥시토신 수용체 수를 증가시켜요.

 

 

그림 오른쪽 위에 있는 글씨를 보아요.

머리 속의 뇌에 있는 뇌하수체 후엽에서는 옥시토신 생산 양을 증가시켜요. 에스트로겐의 자극으로 옥시토신 수용체 수를 증가시킨 자궁근육세포들은 옥시토신이 가까이 오면 받아들여요. 옥시토신은 자궁근육세포들을 자극하여 수축하라고 하지요. 자궁이 수축을 시작하면 진통이 시작되어요. 진통이 오는 것은 자궁근육이 수축하면서 오는 통증이에요.

 

 

그림의 오른쪽의 글씨를 보아요.

태반에서는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을 생산분비해요.

이 호르몬도 자궁근육을 수축시켜요.

 

 

시간이 갈수록 옥시토신이 증가하고 이것을 안 뇌하수체 후엽에서는 옥시토신 분비량을 증가시켜요. 옥시토신 양이 증가 하면서 자궁근육은 더욱 수축을 강하게 하지요. 그럼 산모는 더욱 강하고 빈번하게 진통이 와요.

 

 

진통이 시작되면서 자궁경부 즉 자궁목이 벌어져요. 즉 자궁문이 열리는거에요. 10cm정도로 자궁문이 열리고 아기가 나올 산도가 열리지요.

자궁 속의 아기가 이 세상으로 나오는 첫 길이 산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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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가 보이지요.

아기가 나오는 길!

우린 이 산도 따라 나왔던 기억이 없지요.

 

산도가 크게 열릴수록 산모는 아기를 뱃속에서 밀어내야 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기며 온 힘을 다해 용트림을 시작하지요.

 

1145드드디어 아기가 그 좁은 곳으로 가슴통을 오므리며 고개를 쭈욱 내밀고 힘차게 빠져 나와요. 이 때 엄마는 용트림을 할 수 있는 한 다 해서 마지막 힘을 쏟아요. 그럼 아기는 머리가 나오고 어깨가 나오고 쑤욱 빠져 나와요.

 

이 세상으로...우후 혼났다. 그 좁은 길을 내가 통과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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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와 사랑을 나눌 때 아기씨의 반쪽을 넣었던 바로 그 길이지요. 아기의 반쪽 씨는 보이지도 않았는데 그 속에서 자라 나온 아기 즉 열매는 3kg내외에요. 굉장한 수확이네요.

 

아기가 나오자 마자 옆에 있는 의사, 산파 또는 해산을 돕는 사람이

소독한 가위로 탯줄을 묶고 잘라내요.

 

옛날에는 집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그 때는 가위를 물 속에 넣고 끓여서

탯줄 자르는데 사용하였지요.

 

아기는 우렁차게 울어요.

이제 부터는 "내 울음은 바로 나의 언어다" 라고 외치듯이요.

아기는 모든 대화를 울음으로 해결하지요.

아기들의 울음 소리는 여러 가지에요.

요구 조건에 따라 그 소리의 강약과 음색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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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 났으면 이제 아기를 길러 주었던 태반이 나와야 해요.

대체로 아기가 나온 후 15분이내에 태반이 나온대요.

태반이 나오는 것을 후산이라고 하지요.

이제 아기출산 끝이네요

 

좁고 좁은 산도로 나온 아기들은 극기훈련을 치르고 세상에 나오는거라서 머리가 더 좋다고 하기도 해요. 더군다나 마취도 맡지 않고서....

 

林光子 200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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