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파(폐)에서 정맥피를 동맥피로 바꾼다.

그림에서 붉은 색은 동맥피, 파란색은 정맥피다.

허파에서 정맥피를 동맥피로 바꾸고, 조직에서 동맥피를 정맥피로 바꾼다.

동맥피는 이산화탄소 보다 산소가 많은 피

정맥피는 이산화탄소 보다 산소가 적은 피.

동맥피가 붉은 것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에 철이 있어산소가 그 철에 결합하여 붉게 해서다. 마치 녹슨 쇠못이 붉듯이.

정맥피가 검붉은 색인 것은 산소가 적어 헤모글로빈이 갖는 철이산소와 결합하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 마치 녹슬지 않는 쇠못처럼.

우리가 들숨을 쉬면 코를 통해 허파로 들어간 공기에는 산소가 많다.

허파 속 산소는 확산작용으로 폐포(허파꽈리)에 뻗은 모세혈관으로 들어간다.

모세혈관으로 들어간 산소는 혈액 속의 적혈구로 들어가 헤모글로빈에 있는 철과 결합한다.

산소가 헤모글로빈의 철과 결합하면 붉은색이 되어 동맥피가 된다.

허파에서는 정맥피를 동맥피로 바꾼다.

허파에서 나오는 피는 동맥피고 허파로 들어가는 피는 정맥피다.

세포들이 사는 동네 조직에서는 정맥피가 동맥피로 바꿔진다.

조직에 뻗은 모세혈관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다.

모세혈관의 미세한 구멍으로 산소가 확산작용으로 나와 조직액의 흐림 따라 세포 속으로 들어간다.

세포 속으로 들어간 산소는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가서 포도당을 태워 에너지를 생산한다.

산소가 포도당을 태울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마치 나무를 태울 때처럼.

조직액은 흐른다.

조직에서 산소가 소모되고 많아진 이산화탄소는 조직 속의 모세혈관으로 들어간다.

산소가 빠져나가 적어지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혈액(피)은 검붉은 색이 되어 정맥피가 된다.

조직을 이루는 세포들이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산소를 소모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우리가 호흡을 하는 것은 세포들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세포가 버린 이산화탄소를 치워주기 위해서다.

조직의 정맥피는 심장을 거쳐 허파로 가서 동맥피가 된다.

심장에서 허파로 가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은 허파동맥이지만 그 속에는 정맥피가 흐른다.

허파에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은 허파정맥이지만 그 속에는 동맥피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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