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의 왕 심장이 사는 곳

오장육부의 왕 심장이 사는 곳

심장은 오장육부의 왕

왕이라서 구중궁궐에 살아

심장은 가슴통 속에서 사는데

가슴통은 앞 기둥으로 흉골(가슴뼈)이

뒷기둥으로 가슴등뼈(흉추)가 세워지고

두 기둥 사이에 들보(갈비뼈) 열두 개가

둘러쳐지니 가슴통 골격이 만들어지고

앞뒤 기둥과 갈비뼈 사이는 근육이 칭칭 감고 있어

가슴통은 뱃속과 사이에 질긴 근육으로 된 가로막이 있어

가슴통은 공기 한 점 들어가지 않는 밀실.

 

심장은 허파(폐장)와 한동네 사는데

뒤로는 허파가 포근하게 안아주고

아래로는 질긴 가로막 위에 앉아 있어.

가로막이 상하로 움직이면 심장은 호숨을 타고

심장 위에 있는 가슴뼈는 단도 모양이라

심장을 지켜 줘.

 

심장은 자가발전을 해서

몸 밖으로 나와도 팔딱팔딱 뛰지만

가슴통 속에서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을 때

안정적으로 뛰어 규칙적으로 온몸으로 혈액을

펌프질해 자그마치 12만 킬로의 혈관 속을

혈액이 돌고 돌게 해.

 

심장은 자신의 집을 가졌는데

그 이름은 이중막 심낭.

심장을 싸고 있는 심장의 이중막은

내막과 외막 사이에 미끈액이 있어

심장을 보호해줘.

심장이 사는 곳은 아래로 가로막이 있고

뒤로 옆으로는 허파가 있어 아늑하고 포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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