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에서의 본능과 학습을 맡는 부분은 다르다.

대뇌에서의 본능과 학습을 맡는 부분은 다르다.

 

★아래 글은 2004년에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13년 지나 2017년 7월 27일 다시 올립니다.

 

신경 이야기 아홉 번째입니다.

 

본능은 학습에 의해서 조절됩니다.

 

그림을 보아요. 왼쪽은 뇌의 단면도이고 오른쪽은 모식도입니다.

 

그림에서처럼

대뇌는 신피질과 고피질과 구피질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야기 해 드린 대뇌 이야기는

신피질이었습니다.

 

갑자기 신피질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려야지요.

신피질은 대뇌의 가장 바깥층을 이루는 부분이랍니다.

신(新)자가 새로울 신이니 새로 생겼다는 뜻이지요.

신피질은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서 가장 발달 하였답니다.

 

즉 대뇌는 그 생긴 순서에 따라

구피질, 고피질 신피질로 나누어져요.

대뇌의 맨 밑바닥에는 구피질이 있고

그 위에 새롭게 다시 고피질이 생겻답니다.

구피질과 고피질은 본능이 입력되어 있답니다.

즉 대뇌는 컴퓨터와 같아서 그 하드용량을 증가시켜

왔답니다.

 

구피질과 고피질은 후각과 관계될 뿐만 아니라 일부는

시상과 시상하부 ,대뇌 신피질과 함께 공포감, 격정감,

배고픔, 감정과 성적인 흥분 등을 수행해서

기능상으로 변연계로 분류해요.

 

생각이 약한 사람 즉 본능적인 힘이 강한 사람을 우리는

때때로 짐승 같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변연계가

신피질 보다 더 발달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변연계만으로도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살 수는 없습니다.

 

구피질과 고피질은 무수신경으로 되어 있고

신피질은 유수신경으로 되어 있답니다.

무슨 말이냐면

신경을 이루는 뉴런의 축색돌기가 수초로 쌓여

있으면 유수신경이 되고 뉴런의 축색돌기가 수초로

쌓여 있지 않으면 무수신경이라고 하지요.

무수신경 보다 유수신경이 자극의 전달 속도가

훨씬 빠르답니다. 그런데 신피질은 유수신경이니

무척 빠르지요.

 

우리는 본능적인 행동을 신피질의 의지력에 의해서

조절하지요.  

 

대뇌피질의 가장 바깥층을 덮고 있는 신피질은

우리가 태어나서 입력시키면서 프로그램 됩니다.

 

변연계 즉 본능은 태어 날 때 이미 고피질과 구피질에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들은 태어나서

젖을 빨고 울고 합니다. 울음으로 모든 것을 다 나타내지요.

 

모래 속에 묻어 둔 거북이 알에서 깨어 난 거북이

새끼가 바다로 향하여 가는 모습을 보아 왔을 겁니다.

그건 그 거북이의 뇌 속에는 바다로 가게 하는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어서 알에서 나오자마자 그냥 바다로

가는 겁니다. 그들은 바닷물 속에 들어가면 걷지 않고

헤엄치는 것도 압니다. 그건 바로 본능이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씀드리면

변연계에는 우리들의 본능이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태어나서는 변연계의

프로그램에 의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태어나자마자 주위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맛을 보면서 피부접촉을 느끼면서

모두 신피질에 입력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사람 속에서 사람이 됩니다.

막 태어 난 아기를 돼지와 함께 살게 하면 돼지로

되고, 늑대와 살게 하면 늑대로 자랍니다.

아마도 많은 님들은 인도에서의 늑대소녀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겁니다.

겉모습은 사람이었으나 자매였던 늑대소녀는

행동은 사람이 아니고 늑대였습니다.

목사님 부부가 그 늑대소녀를 돌봐 주었는데

끝내 인간으로 적응을 못하고 살다가 죽었지요.

 

사람은 사람 속에서 사람이 되며

특히 누가 기르느냐에 따라 지능이 달라집니다.

재능은 원래 타고난 유전에 교육과 환경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 그것은 바로 신피질에 입력 시키는

작업입니다.

 

 

★올 말까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을 낼 생각이다. 지금은 책의 줄거리를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잡고 있다. 여기에 올리는 글은 줄거리 초고라 자주 수정된다. 책에서는 그림을 다시 똑똑하게 그려 넣고 대화체로 자세하게 풀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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