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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詩

갱년기 이후 남녀의 성격이 왜 바뀔까?

by 임광자 2014. 8. 11.

갱년기 이후 남녀의 성격이 왜 바뀔까?

 

 

엄마는 젊은 시절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조용조용 지내고 아빠는 엄마를 확 휘어잡고서 꼼짝 못하게 하며 살았다. 집안에 들어오면 엄마에게 신문 가져다 달라 커피 타 와라 안마 좀 해주라 요구 조건이 많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는 아빠의 요구 조건을 다 들어 주었다. 사나이가 집안일을 돕는 일을 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대학을 들어가자 아빠가 구박하여 주눅이 들린 엄마 편을 들어주게 되자 엄마는 기가 점점 살아나게 되고 아빠는 점점 기가 죽어갔다. 그러다 어느 일요일 엄마는 아빠에게

 

시장에 갔다 올게요?”

나도 갈래.”

집이 비었잖아요?”
잠그고 가면 되지 뭐.”

 

아빠가 엄마 보다 먼저 신발을 신고 앞서 나간다. 엄마는 아빠와 나란히 걸으면서

 

당신 나이가 드니 많이 변하네요.”

혼자 있으면 불안해.”

내가 시장 볼 것이 많다고 같이 가자고 해도 따라 나서지 않았어요.”

앞으로는 안 그럴게.”

 

엄마와 아빠는 시장에서 사온 김치재료를 함께 다듬고 절인다. 엄마는 부재료를 다듬고 아빠는 마늘과 생강을 찧는다. 엄마가 저녁을 준비하자 아빠는 빨래걸이에서 마른 빨래를 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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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야기 해 봐요?”

남성은 말이지요. 젊어서는 정소에서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남성다웠는데 갱년기가 서서히 오면서 정소가 남성호르몬 양을 줄이니 점점 여성화 되어가고, 여성은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양적으로 밀려서 숨도 못 쉬고 있던 부신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이 기를 피고 활동을 해서 여자들이 드세 진데요.”

남성에서도 부신이 발달한 사람은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생산되어 늙어서도 괄괄하.....

 

 

★위 글은 임광자 지음-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15권 시리즈 -

중에서 3권인 "나의 반쪽을 알자" 142쪽과 144쪽 일부에 나오는 글이다.

나의 반쪽을 알자 책 차례보러가기: http://blog.daum.net/limkj0118/137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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