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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임광자책 초고맛보기

왜 배고프고 숨차지?

by 임광자 2013. 2. 15.

왜 배고프고 숨차지?


허기진다! 배고프다! 혈당이 떨어지나 봐!

혈당이 뭐니?

세포들의 밥이지.

어떻게 만들어져?

우리가 먹은 밥속의 녹말이 소장에서 포도당이 되어

혈액 속으로 들어가 녹으면 혈당이 되거든.

그러니 끼니를 꼭 챙겨 먹어야지.

누가 배고프게 해?

뇌가 하지?

어떻게 알고?

뇌로 가는 큰 혈관에는 화학 수용기가 있어

혈액 속에 무엇이 부족한지 다 알거든.

배고픈 것은 세포의 밥이 떨어졌으니 얼른 밥 먹으라는 신호!

우린 세포의 밥을 주기 위해서 먹는구나!


야! 그만 달리자 숨차!

나도 숨차! 왜 숨차지?

그만 뛰라는 신호야.

왜?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아져서야.

왜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헉헉 거리니?

이산화탄소가 혈액 속에 너무 많으면 혈액이 산성으로 되니

이산탄소를 막 날숨으로 내보내려고 숨 찬 거야.

우리가 운동을 계속하면 세포들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에너지는 우리가 먹은 혈당을 태워서 만드는데

혈당을 태울 때는 산소가 많이 사용되고 이산화탄소가 많이 생겨서

그만 운동하고 쉬라고 숨찬 거야.

쉬면 왜 숨이 편안해져?

세포가 에너지를 덜 만들어도 되니까 산소도 덜 필요하고

이산화탄소도 덜 생겨서 숨을 막 쉴 필요가 없어 천천히 쉬니까.

그럼 먹는 것도 숨 쉬는 것도 세포들을 위해서네?

아무렴 우리 몸은 세포로 만들어지고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은

세포가 만드니까 우리가 먹는 것도 숨 쉬는 것도 모두 세포를 위해서야.


2013. 02. 15.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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