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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책 출판 이야기

원고 교정은 모니터 보다 인쇄물로 하는 것이 눈에 좋다.

by 임광자 2009. 5. 10.

원고 교정은 모니터 보다 인쇄물로 하는 것이 눈에 좋다.


어젯밤 워드로 <즐기며 배우는 소설 인체여행> 15권 시리즈 중에서 첫 번째 권 <소화계 여행>원고 일부를 보충 교정하였다. 오늘 아침 일어나니 눈이 불편하다. 안젤라 00님의 권고를 망각한 때문이다. 그녀는 오래 전에 나에게 자신이 모니터를 오래 보면서 교정을 하다가 눈이 많이 나빠졌다고 하면서 원고를 교정할 때는 꼭 종이에 인쇄해서 하라고 권고하였었다. 그런데 그걸 생각지 못하고 원고 량이 많지 않으니 괜찮겠지 하고 모니터로 워드를 보면서 보충교정을 하였다. 쪽 수는 생각 보다 많아서 현재 160쪽이다. 보충 수정을 하다보면 200쪽 정도 되겠다. 일단 인쇄를 해서 수정을 하고 수정된 글자를 워드에 쳐 넣으면 눈이 훨씬 덜 피로할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제일먼저 종이에 인쇄를 하여 옆지기에게 가져다주며 묶어 달라 하였다. 책 묶는 것은 옆지기 전공이다. 잘 묶는다. 아마도 초고 종이에 붉은 글씨가 꽃송이처럼 여기 저기 피어날 것이다. 옆지기가 다 묵어졌다고 텃밭에 있는 나를 부른다.



눈의 불편을 풀기 위해서 오늘 하루 녹색과 벗한다. 텃밭에서 풀 뽑고 어떤 씨앗이 싹을 틔우는 가를 관찰하는 재미도 좋다. 땅콩이 부지런히 새싹을 내보내고 있다. 서북쪽 쌈지 밭에서 차조기 새싹을 여러 개 발견하고 남쪽 밭으로 옮겼다. 올해 생생연에서 나오는 차조기 잎으로 포도소엽차를 만들 수 있겠다.


혹시 이번 몸살로 덜 먹어서 영양소가 부족해서 일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조금 더 먹었다. 보통 때 적게 먹으면 눈이 불편하고 넉넉하게 먹으면 모니터를 오래 보아도 눈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요즘 텔레비전은 일주일에 한두 시간 보는 정도다. 텔레비전 화면을 오래 보면 역시 컴의 모니터를 오래 볼 때 더욱 피로하다.


<소설 인체여행>을 출판하기로 한 기획사에서는 원고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니 부지런을 떨어야겠다. 그리고 책이 더욱 재미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을 쓰기위해서 연구 할 것이다.


林 光子 200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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