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에 병이 생기면
허리가 아픈 이유는
허리 바로 위에
그녀가 있기 때문이지요.
오줌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조물주는 두개의 콩팥을
열 두 번째 가슴등뼈(흉추)와
세 번째 허리 등뼈 사이에.
매달고서
교대로 일하라고 임무를 주었지요.
신장은 등뼈 양쪽에 있는데
지방 덩어리가 감싸서 고정을 시킨대요.
아주 마른 사람은 지방조직이 얇아
고정이 잘 안 되어
신장이 조금 아래로 내려 와
대롱대롱 매달리기도 한답니다.
갈비씨들의 신장은 대롱대롱^^^^^^^^^^^
신장 속이 궁금하여
절단하여 보았지요.
아풀싸!
세 부분으로 확 구분이 지어있네요.
그래서 세 부분에 이름을 붙였지요.
겉은 피질, 가운데는
수질, 텅 빈 속은 신우라고….
사각사각하는
0.5~0.6cm 두께의 겉에는
둥근 것들이 무수하게 많이
옆으로 쭈욱 배열 되어 있드래요.
한 조각 떼어서 현미경으로 확대를 하고는
그것들이 무얼까 하고 자세히 보니
그 속에는 모세혈관이 실꾸리처럼 뭉쳐
있었지요.
그 이름은 사구체지요..
그런데
훗날 그 실꾸리모세혈관을 싸고 있는 주머니가 있다는
걸
보우만씨가 발견하여서 보우만 주머니라 불러요..
오늘날에는
사구체와 보우만 주머니를 합하여 신소체 또는
말피기소체라고 불러요.
수입동맥과 수출동맥이 보이지요.
하나의 큰 수입동맥이 아주 작은 모세혈관으로
나누어지지요.
이 작은 모세혈관 들은 합쳐져서 수입동맥 보다 작은
수출동맥이 되어요.
수입동맥과 수출동맥 사이에 있는 모세혈관
벽에는
아주 미세한 구멍이 있지요.
우리가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하고 수도를
틀고서
호스 끝을 조이면 수압이 세져서 멀리까지 물줄기가
뻗지요.
마찬가지로 큰 수입동맥이
갑자기 가는 모세혈관에 연결이 되고
이들이 합쳐져서 나가는 수출동맥이 수입동맥 보다 작아서
사구체내 혈압이 세어져서
모세혈관이 팽창하고 그 벽에 있는 구멍들이
커져서
그 속을 흐르는 혈액 속의 물,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무기염류,요소,요산, 암모니아 등이
보우만 주머니 속으로 우수수 빠져 나오는데
그걸 원뇨라 하지요.
하루에 원뇨가 얼마나 많이 빠져 나오느냐
하면 180ℓ래요.
그런데 우린 하루에 1~1.5ℓ오줌을 누어요.
이렇게 농축 시킬 수 있는 세뇨관의 능력이 대단하지요.
그 세뇨관의 능력
뒤에는 호르몬들이 있어요.
하루에 생산되는 원뇨의 양은 180ℓ인데
하루의 오줌량은
1~1.5ℓ라니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하시지요.
신소체에서 생산 된 원뇨는 보우만 주머니에
연결된
세뇨관으로 들어가요.
세뇨관은 사구체를 돌고 나온 수출동맥에서
뻗어나온 모세혈관이 칭칭 감고 있지요.
사구체를 지나는 혈액은 물을 포함하여
저분자 물질들이 다 여과되어 농도가 진하지요.
적혈구,백혈구.
지방,단백질 등등은
모세혈관 속에 그대로 남아 있지요.
그런 농도 짙은 혈액이 세뇨관을 싸고 있으니
갈증이 나서 세뇨관 속을 흐르는 원뇨 속의 물을 막
빨아먹어요.
그래서 세뇨관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모세혈관
사이에서는
재흡수와 재분비가 일어나지요.
재흡수와 재분비 작용에는 호르몬이 작용해요.
얼마나 많은 수분을 빨아 들이는지
원뇨가 180ℓ일 때 오줌은 1~1.5ℓ가 만들어진다니까요.
그렇다고 신장이 큰 것도 아니지요.
겨우 150g 정도에요.
신장 속에 염증이 생기면 신장염.
사구체 속에 염증이 생기면 사구체염,
신우 속에 염증이 생기면 신우염,
신장 속에 결석이 생기면 신장결석,
신우 속에 결석이 생기면 신우결석.
맑은 물을 자주 마시고
과로하지 않음
신장에는 병이 생기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물이 가장 좋은 소독약이라고
하지요.
그 물이 신장 속의 결석도 밀어내고
신장 속을 항상 깨끗하게 해서
병균도 그냥 떠내려가요. 오줌에 밀려서….
★마지막 그림에 대한 설명은 내일 타령조로....
그럼 오늘 것이 쉬워져요.
2005년 8월 12일 깊은 밤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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