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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생생연) 이야기609

겨울에 먹을 상추 비닐 덮다. 겨울에 먹을 상추는 모종을 사다가 지금처럼 늦게 심고 비닐로 덮어두면 겨울 동안 몇 번은 잎을 뜯어먹을 수 있다. 상추 씨를 심고 거름을 많이 하고 물을 많이 주었더니 상추씨가 썩었는지 나지 않았다고 모종 파는 분에게 물으니 씨가 난 뒤에 거름을 해 주어야지 씨를 뿌리고 거름을 많이 주고 물까지 많이 주면 씨가 썩어 버린단다. 어제 모종을 사고 오늘 아침에 씨를 뿌렸던 고랑에 모종을 심으려고 흙을 파니 상추 씨앗이 싹을 틔운 것이 조금 보여서 모종을 이랑에 심었다. 지금 씨앗이 나오는 것은 어차피 봄에나 먹을 수 있다. 모종을 심고 비닐을 쳤다. 여긴 상추 모종을 예전에 했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아 작년보다 햇볕이 덜 들어오고 이번에 비가 많이 와서 상추가 좀 상한 거 같다. 낙엽이 지면 햇볕이 많이 들어.. 2022. 11. 14.
씨 생강을 스티로풀 박스 흙속에 보관하면 편리하다. 오늘 생강을 캤다. 작년보다 수확이 좋다. 작년에는 모래를 이용해 씨 생강을 보관하니 자주 물을 뿌려 주어야 했다. 그런데 아는 할머니는 "스티로풀 상자에 생강을 넣고 흙으로 덮어 두면 설 지나 한 번만 물을 뿌려주면 돼." 모래에 씨 생강을 보관하면 모래가 마르면 물을 뿌려주곤 했는데 흙에 묻으면 설 지나 딱 한 번만 물을 뿌려주면 된다고 하니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로 한다. 내가 일년 동안 먹을 생강은 가루를 내서 보관하고서 물에 타 먹기도 하고 반찬에도 넣을 생각이다. 짜어서 냉동실에는 오래도록 보관하면 이상한 냄새가 나고 생강 맛이 없어진다. 가루로 보관하면 오래가고 보관이 편리하다. 막 캔 생강을 빡빡 문질러 씻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 주말에 비가 온다니 주말 지나 껍질이 벗겨진 생강을 잘게 썰.. 2022. 11. 9.
상추 모종 심고, 호박덩굴 제거하고, 흑장미 감상 봄부터 초여름까지 먹을 상추는 지금 씨를 뿌리지만 겨울에 먹을 상추는 모종을 사서 심고 추울 때는 얼지 않게 비닐 지붕을 해준다. 지금 상추 모종을 심으면 겨울을 지나 내년 5월까지 뜯어먹는다. 파이프 시렁에 있는 시들어 보기 싫어진 호박 덩굴을 철거해서 이틀을 놓아두니 조금 말라서 75리터와 50리터의 쓰레기봉투에 힘껏 집어넣고 처마 밑에 두었다가 더 마르면 더 집어넣어 버린다. 왜 호박 덩굴을 쓰레기 봉지에 넣느냐면 혹시라도 벌레들이 알을 숨겨 놓았을지도 모르니까. 밭에는 푹 썩은 퇴비와 깻묵을 혼합하여 거름으로 사용한다. 풀도 꽃봉오리만 맺혀 있어도 쓰레기 봉지에 넣어 버린다. 풀씨가 밭에 퍼져서 풀이 날 지도 모르니까. 사계절 장미라 봄부터 초겨울까지 장미들이 피고 진다. 봄에 한번 가지치기를 하.. 2022. 11. 8.
동쪽 텃밭 편리하게 정리 동쪽 텃밭을 편리하게 이용하려고 아래 사진과 같이 정리 중이다. 위 사진은 정리가 끝난 동쪽 텃밭이다. 위 사진 맨 오른쪽에 오늘(11월 6일) 상추 씨앗을 심었다. 가운데는 김장 무고, 왼쪽은 양파다. 헛간 벽 허물고 나온 블로크를 화분 받침으로 사용하다가 동쪽 텃밭에 위 사진처럼 만들어 놓으니 밭일할 때 걸터앉아 일하면 편하다. 그뿐이랴 채소 심을 공간이 넓어지고 물을 줄 때 고랑으로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다. 2022. 11. 6.
동쪽 텃밭의 동쪽 가장자리에 파이프 설치 동쪽 텃밭에는 가장자리에 파이프로 사방으로 덕(시렁)을 만들어 호박 줄기가 올라가서 빙빙 돌먄서 호박이 열리도록 한다. 파이프 아래는 화분과 고무통을 놓아서 더덕도 심고 백하수오도 심고 도라지도 심는다. 가운데 텃밭에는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어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한다. 2022. 11. 4.
고무통 텃밭에 마늘 심다. 생생연에는 고무통 텃밭이 많다. 콘크리트인 바닥 위에 타원형 고무통에 흙을 채우고 채소를 심는다. 오늘은 마늘을 심었다. 고자리 약과 퇴비와 깻묵을 혼합하여 고무통 흙 위에 뿌리고 호미로 흙과 거름을 섞어 준다. 마늘을 심고 물을 뿌렸다. 생생연은 시장통에 있으며 주변이 가게와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어 거름 냄새 고약하면 안 될 것 같아 고소한 냄새가 나는 생깻묵을 퇴비와 고자리약과 혼합하면 퇴비와 농약에서 나오는 고약한 냄새가 깻묵 냄새에 어울려져 고소한 냄새가 난다. 필요한 식료품을 직접 심어서 거두었을 때 뿌듯한 그 기분 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사진 위아래에 육종마늘을 심었다. 2022. 11. 1.
겨울 상추 밭에 비닐치려고 파이프 공사 생생연에서는 일 년 내내 상추를 키운다. 겨울에는 양지바른 남쪽 쌈지 밭에 상추를 심고 추울 때는 비닐을 덮었다. 밤에는 비닐을 덮고 낮에는 걷었는데 좀 불편했다. 눈이 많이 오고 난 후에 얼면 비닐이 상추를 눌러서 비닐을 걷기도 힘들었다. 10월 30일에 설치한 비닐 지지대 파이프가 너무 높아서 상추가 추울 것 같아 11월 4일 이미 설치한 피이프를 철거하고 낮게 다시 설치했다. 왜냐면 낮게 비닐을 처야 지열과 상추에서 나오는 열로 상추가 얼지 않을 거다. 상추 모종을 심고 날씨가 추워지면 비닐 지지대 위에 고춧대를 몇 개 대서 묶은 비닐을 덮는다. 추운 날은 펼치고 더운 날은 달달 말아서 옹벽 위에 올리고, 봄에는 거더 두었다가 다시 겨울이 오면 칠 거다. 위 사진은 다시 설치하는 겨울상추 비닐 지지.. 2022. 10. 30.
양파 모종 심고, 고구마 순 따고, 고구마와 토란캐다. 어제 장날에 앞집 옷 수선집 아주머니가 내 집 앞에서 검정 비닐봉지를 여는 걸 보고 "뭐예요?" "양파 모종이에요." "두 판이나 샀네요." "작년에 한판을 했더니 좀 모자라서 올해는 두 판을 하려고요." 결혼한 두 딸이 있으니 나눠 주려면 한 판으론 모자랄 것이다. "양파 벌레 먹지 않나요?" "심을 때 고자리 약 하면 벌레 안 먹어요." "그래요." "겨울에 빈 땅 놓아두면 뭐예요. 뭐든 심어야지요." 고자리 약 하면 벌레 안 먹는다는 말에 나는 부랴부랴 장으로 갔다. 단골 이쁜 아주머니 노점으로 가서 "작은 텃밭에 심을 양파 모종 조금만 팔아요?" "반판은 심어야지" 하고서는 "누가 반판을 사가고 남은 반판이 있으니 그걸 가져다 심어요." "너무 많은 것 같은데요." "좀 베개 심었다가 봄에 조금 .. 2022. 10. 29.
쌈지 텃밭에서 고구마 캐다. 작년까지는 여름에는 그냥 빈 땅으로 두었으나 올해는 빈 땅에 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밭에는 물도 거름도 주지 않아 편하고 덩굴이 빈틈없이 뻗어서 풀이 나지 않아 좋다. 내년부터는 빈 땅에는 고구마를 심을 거다.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는 달지도 않고 맛도 별로다. 그러나 달지 않아 혈당이 오르지 않아 좋고, 맛이 없으면 찌개를 할 때 넣어 먹으면 된다. 고구마순 따 먹는 것도 좋다. 고구마 밭에는 풀이 나지 않고 여름 내내 푸르름을 선사해 주니 좋다. 앞으로 고구마나 고구마순을 사 먹지 않아서 좋다. 생생연에는 큰 텃밭은 없지만 구석구석 쌈지 밭이 있다. 오늘은 동쪽에 있는 고구마를 캤다. 이곳은 건물에 가려서 햇빛이 반나절 밖에 비치지 않아 별로 밑이 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영글었다. 어제는 .. 202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