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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근세포(근섬유)가 팔다리를 움직인다.

by 임광자 2006. 4. 21.

 

 

근세포(근섬유)가 팔다리를 움직인다.

 

 

 

우리가 닭고기를 먹을 때 찢어 먹지요.

고기를 찢어 먹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골격근을 이루는 근섬유

원통형이기 때문이지요.

골격은 뼈지요. 골격근은 뼈에 붙은 근육을 말해요.

근섬유가 원통형이기에 실처럼 갈라 질 수 있지요.

그래서 살고기를 찢고 찢어도 계속 실처럼 가느다랗게 갈라져요.

 

그그러다가 그림 같은 근속이 나오지요.

근속이란 근세포(근섬유)가 모인 다발이지요.

그런데 가로로 무늬가 있지요.

즉 가로로 금이 가 있어요.

그래서 가로무늬근이라고도 불려요.

 

 

 

그림은 근속의 일부를 확대를 해서 본거랍니다.

하나의 근섬유가 보이지요.

가로무늬가 확실하게 보이지요.

왜 가로무늬가 있을까 궁금하지요.

 

 

 

그 일부를 확대해서 보면 그림처럼 보여요.

가로로 굵은 미오신가느다란 액틴이 있어요.

근섬유 속에 무수히 있는 이 미오신과 액틴을 근원섬유라 부르지요.

 

 

 

그림은 근섬유가 이완하고 있을 때의 미오신과 액틴의 모습이지요.

 

 

 

그림은 근섬유가 수축하고 있을 때의 모습이지요.

액틴이 미오신 속으로 들어갔지요.

그래서 근섬유가 짧아졌지요.

두 그림을 나란히 놓고 볼까요.

아래를 보아요.

 

 

      그림은 근육 속의 모든 근섬유가 이완했을 때의 모습이지요.

 

 

            

 

      그림은 근육 속의 모든 근섬유가 수축했을 때 근육의 모습이지요.

 

 

 

근섬유들이 나란히 배열되어서

그 속의 근원섬유인 가느다란 액틴이 굵은 미오신 사이로 들어가면 수축이 일어나요.

그런데 액틴은 미오신 속으로 들어가서 있으면 조금 불편해요.

그래서 나오려고 하지요.

액틴이 미오신 사이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그 둘을 연결 시키는 다리가 생겨요.

그 다리를 튼튼하게 하려고 칼쓤이 들어가요.

그래서 근육이 잘 움직이려면 칼슘이 필요한 것이지요.

근섬유에 대한 신경자극이 끝나면 칼슘이 그 다리에서 빠져 나가요.

그럼 액틴이 미오신에 붙들려 있다가 풀려나서 근섬유가 이완이 되지요.

 

 

미오신과 액틴은 단백질로 되었어요.

근세포는 단백질과 칼슘을 좋아해요.

 

 

근섬유들로 이루어진 근육이 움직일 수 있는 원리가 바로 위와 같은 원리이지요.

 

 

자 이제 팔을 쭉 뻗어요.

그럼 팔을 앞쪽의 근육 속의 근섬유에선느액틴이 미오신 사이에서 나오고

팔의 뒷쪽을 이루는 근육 속의 근섬유 속의 액틴은 미오신 속으로 들어가요.

 

 

 

자 이제 팔을 굽으려서 알통이 통통하게 나오도록 해 보아요.

팔을 죽 뻗엇을 때는 알통이 나오지 않지요.

그런데 팔을 굽으리면 알통이 나오지요.

그건 팔을 쭉 뻗으면 알통을 이루고 있던 근섬유들 속의 약틴이 미오신 사이로 들어가서 두터워졌기 때문이지요.

고무줄도 그냥 있을 때는 굵지만 그걸 잡아다녀 늘리면 가느러지지요.

 

 

근섬유 속의 액틴이 미오신 사이로 들어가면  수축이 일어나는데

근섬유가 짧고 굵어져요.

근섬유 속의 액틴이 미오신에서 빠져 나와 있으면 이완이 일어나서

근섬유는 길고 얇아져요.

 

 

그런데 어쩌다가 근섬유들이 꼬이게 되면 근육이 수축을 할 수가 없지요.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따끈따끈한 방바닥에 대고 지져요. 할머니들처럼...

그럼 근섬유가 늘어나서 꼬인 것이 제자리로 오기도 해요.

그런데 심하게 여러가닥이 많이 꾜였다면

침으로 근섬유에 자극을 주어 하나씩 제자리로 가도록 해야 하지요.

어쩔 땐 하나하나의 근섬유에 자극을 주어서 하나씩 풀어가야 하기에

오랜 날을 침을 맞아야 하기도 하지요.

 

 

또는 병원에서 처방해준 근육이완제를 먹으면

근섬유들이 이완되어 제자리로 찾아가지요.

급할 때는 주사도 맞겠지요.

 

 

아마도 추운 곳에서 자고 일어날 때도 결리고

갑자기 몸을 움직였을 때도 결리게 되지요.

 

근육이 꼬이기도 하지요.

그럼 자꾸만 살살 움직여 주면 풀어질 때도 있어요.

가만 두면 굳어져요. 큰일나지요.

 

 

여인과 팔뚝 그림 : 李性熙

글 : 林光子

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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