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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세포와의 전쟁

알콜세포와의 전쟁→23. 세포는 환경기(環境氣)에 길들여진다

by 임광자 2006. 1. 6.

 

우리가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의 세포가 환경에 적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에 적응 한다는 것은 중독되기 때문이다. 담배를 좋아하게 되면 니코틴세포가 생겨서 담배에 중독이 된다. 술을 좋아하게 되면 알콜세포가 생겨서 알콜 중독자가 된다. 우리가 우리나라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조상들 대대로 이 땅에서 나는 먹을거리를 먹어왔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속에는 세포를 조절하는 핵이 있다. 세포는 핵과 세포질로 나뉘는데,핵이 어버이라면 세포질은 자녀들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지속적으로 세포질이 요구 할 때는 핵도 들어 줄 수 밖에 없다. 핵 속에는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가 살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유전자들은 이 땅에서 나는 먹을거리를 먹으며 살아와서 이 땅의 음식에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같은 환경기를 먹고 살아온 먹을거리를 먹을 때 몸이 개운하다. 해서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생겼다.

몸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계속 술 담배를 하는 것은 중독 된 세포들 때문이다. 아무리 자식이 원해도 부모가 과단성 있게 처리를 해야 하듯이 세포질의 요구에 계속해서 핵이 들어 줄 수만은 없다. 때때로는 핵이 들어준다 해도 유전자들이 돌아버려 병이 생기고, 심하면 암세포로 돌변을 한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가려 먹고, 가려서 자고, 가려서 운동을 하고, 가려서 물건을 사고 가지고 놀자. 그래서 우리 몸의 세포들을 좋은 환경에 길들여지게 하자.

우리는 대뇌의 신피질을 가져서 학습을 할 수 있으니 우리 몸을 스스로 다스리자. 자기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성공을 할 수가 있다.

 

우리의 몸은 세포로 되어 있다. 똑 같은 모양으로 한가지 목적을 위해서 모여 사는 세포들의 집단을 조직이라고 한다. 표피세포들이 모여 있을 때는 표피조직이 되고, 지방세포들이 모여 있으면 지방조직이 된다. 여러 종류의 조직이 모여서 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갈 때 기관이 된다. 밥통이라고도 부르는 위는 기관이다. 심장도 기관이다. 신장도 기관이다. 위, 심장,신장은 그 속에 근육세포,혈관세포,신경세포 등이 있다. 여러 종류의 기관들이 모여서 한가지 목적을 위해 살아 갈 때 기관계라고 한다. 그래서 우린 소화계가 나쁘다느니 순환계가 나쁘다느니 한다. 소화계라 하면 입,식도,위,소장,대장,항문 등의 기관들이 있다. 순화계 속에는 심장, 혈관 이란 기관이 있다.

 

우리 몸 속에는 특별한 기관이 있다. 바로 생식기관이다. 생식기관 중에서도 여자에서는 난소요 남자에서는 정소다. 난소에서는 난자라는 생식세포를 만들고 정소에서는 정자라는 생식세포를 만든다.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세포 중에서 여자에서는 난자를 뺀 나머지 세포들은 체세포다 남자에서는 정자를 뺀 나머지 모든 세포는 체세포다. 정자와 난자는 둘이 합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내는 차세대를 이루는 세포들이다. 체세포들은 당대에만 사용된다.

 

모든 생물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만약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그리고 이런 적응력은 체세포의 변화로 이루어진다. 유전되지 않는다. 유전 될 때는 생식세포가 가진 DNA에서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우리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산소가 희박한 높은 산에서 사는 사람들의 혈액 속에는 평지에서 사는 사람들의 혈액 속에서 보다도 산소를 운반해 주는 적혈구 수가 훨씬 많다. 평지에 사는 사람이 갑자기 고산으로 올라가면 현기증이 생긴다 .산소부족현상으로...그러나 그 곳에서 오래도록 살면 괜찮아진다. 적응을 하여서....

 

우리나라 사람이 사막으로 가면 땀을 비오듯 쏟으며 더워 어쩔줄 모르지만 사막에서 살아 온 사람들은 땀도 적게 흐르고 더위에 더 잘 참는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사막이란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이다.

  

세포들 속에는 핵이 있고 핵 속에는 부모로부터 물러 받은 유전 물질인 DNA가 있다. 우린 DNA의 명령으로 살아간다. 이런 DNA는 환경기에 익숙하게 적응하려고 한다. 알콜을 계속 들여 마시면 알콜을 사랑하게 되고 담배를 즐기면 니코틴을 사랑하게 된다. 알콜이나 니코틴을 사랑하지 않고 거부를 할 때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고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된다. 알콜이나 니코틴이 몸에 들어 왔을 때 처리 능력이 없을 때는 거부하게 된다. 사람마다 다 같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알콜이나 니코틴에 거부작용이 있는 세포들을 가진 사람들은 술이나 담배를 즐기면 아니 된다. 자신의 능력도 모르고 계속 마시고 피우면 여기 저기 고장 난 기관들이 생기고 암으로 발전하게 만든다.

 

중독된 알콜세포나 니코틴 세포들은 정상세포로 돌리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길들였을 때 걸린 시간 보다도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것들은 분명히 마약이다. 기호식품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나 담배문화는 고쳐져야 한다. 싫어 하는데도 억지로 권해서 남을 중독 시키고 병들게 하는 것을 왜 권하려 하는가. 신입생 환영회 때 아직 중독되지 않은 깨끗한 세포를 가지고 있는 어린 사람들에게 폭탄주를 많이 마시게 해서 죽은 일이 있다. 그에게 술을 권했던 사람들은 모두 살인자인 것이다. 그런데도 신입생이 들어오면 그런 일이 되풀이 된다. 대학생활의 시작부터 살인자가 되려고 하고 신입생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는지 지성인이 해야 할 짓인지 묻고 싶다. 적어도 즐기고 싶으면 그러기를 원하는 사람들끼리만 즐기고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권하지 않아야 지성인이다.

 

알콜이나 니코틴은 뇌세포를 마비시킨다. 그래서 머리 속이 복잡해지면 사람들은 술로 담배로 자신들의 복잡한 뇌를 마비 시키려 한다. 복잡한 뇌를 마비 시키기를 자주 하면 나중에는 진짜로 마비된다. 그래서 치매를 빨리 가지고 온다. 치매 걸린 사람들을 본 일이 있는가? 바로 그 모습이 바로 술과 담배를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래의 모습이다.

 

비단 술이나 담배 뿐만이 아니다. 실온에서 굳어 있다고 굳기름이라고 부르는 포화지방산을 좋아하면 그들의 몸 속에는 포화지방산이 꽈 차게 된다. 굳기름을 손으로 만져 보았는가? 손이 끈적거리지 않았는가  그 끈적거리는 손으로 무얼 할 수 있었는가 생각해 보라. 굳기름이 혈관을 메우고 장기 마다 더덕 더덕 붙어서 활동을 못하게 하는데도 맛이 좋다는 이유로 즐기지 않는가.

 

3대 영양소 중에서 지방이 가장 맛 있고 다음이 탄수화물이고 그 다음이 단백질이다. 가장 맛이 좋은 지방이 바로 우리가 경계하며 살아야 하는 영양소이다. 그것도 지방 중에서도 상온에서 굳어 있는 지방이 함부로 우리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탄수화물과 지방은 구성원소가 같아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가서는 지방으로 둔갑을 한다.

 

세포는 환경기에 적응한다. 환경을 깨끗이 하고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잘 선택하여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를 보호하자. 그러면 보다 젊게 살 수가 있고 건강하게 살 수가 있다. 

 

 

林光子 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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