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것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는 이유
우리 몸은 여름에는 오르는 열을 체외로 내 뿜으려고 피부는 팽창하고 혈관이 확장되고 땀샘과 지방샘이 개업을 하여 촉촉하고 번드레하고 발그레하다. 우리 몸의 혈관의 길이는 약 12만 킬로이지만 혈액은 약 5리터 정도다. 따라서 혈관을 모두 혈액으로 채워서 팡팡 흘러갈 수는 없다.
효율적인 혈액순환을 위하여 일을 많이 하는 기관으로는 혈액이 많이 흘러가게 하고 일을 하지 않는 기관으로는 혈액이 적게 흐르게 한다. 어떻게 그렇게 조절할까? 해답은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많으면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이 몰리게 하는 방법이다.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많으려면 그만큼 세포호흡을 많이 하여서 에너지를 생산하여야 한다. 세포가 일을 하면 세포 속에 있는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연료(3대 영양소가 분해되어 생긴 피르브산 등의 유기산)를 태워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한다. 연료가 타려면 산소가 필요하고 연료가 타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즉 세포가 일을 많이 하는 기관 속의 혈액 속에는 이산화탄소가 많아진다.
에너지가 생산되거나 사용될 때는 열이 발생한다. 우리가 운동이나 일을 하면 열이 나서 더워지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서 체온도 높아진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체온이 높아지면 열이 발생하고 열을 피부에서 땀을 냄으로서 체온조절을 한다. 땀을 내는 것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때문에 땀이 날 때는 피부에 혈액이 몰려 있다. 반대로 속에 있는 소화관에는 혈액이 적게 있다. 즉 겉은 덥고 속은 차다는 뜻이다.
소화관이 소화를 시키려면 에너지를 생산하여야 하니 혈액이 몰려야한다. 그래서 속이 따뜻해야 소화가 잘 된다. 아무리 더워도 잘 때 배를 덮고 자는 것도 소화관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다. 소화관이 따뜻하면 소화가 잘 되고 차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덥다고 찬 것을 많이 먹으면 소화관이 차게 되고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이 몰려오지 않아서 소화관 세포들은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없어서 소화액을 분비하기도 소화관 운동을 하기도 어려워 소화가 되지 않는다. 그건 마치 우리가 추울 때는 웅크리고 있는 거와도 같다.
찬 것을 먹으면 입속과 목까지만 시원하다고 한다. 오히려 더울수록 뜨거운 것을 먹으면 몸 전체에서 땀을 내고 체온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예부터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말이 있다. 열은 열로 다스린다.
오이는 찬 성질이 있어서 따듯한 성질을 가진 부추를 넣어서 오이소박이를 만들고, 찬 성질이 있는 냉면에는 따뜻한 성질이 있는 겨자를 넣어 먹고, 찬 성질을 가진 과일을 썰어서 따뜻한 성질을 가진 오미잣물에 띄워서 오미자 화채를 만들어 먹는 것도 다 소화관이 차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에서 나온 음식들이다.
더워도 배를 따뜻하게 하는, 옷을 입고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튼튼해진다.
2011.06.09.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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