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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건강생활

옆방 아저씨의 자존심

by 임광자 2011. 6. 22.

옆방 아저씨의 자존심


옆방 아저씨를 보면 남을 참 많이 도와준다. 그런데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서 한다. 어쩌다가 힘들어서 도와 달라고 하면 도와주지 않을 때가 많다. 아예 도움 요청을 모른 척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다. 그리고 도움을 요청한 사람의 몸짓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옆으로 바라볼 때 “왜 째려 봐!” 음색이 거칠다고 생각하면 “왜 퉁명스럽게 대답해! ”고개는 왜 돌려!“ 자신이 상대방에게 말할 때는 째려보며 퉁명스럽게 말하기도 하고 안하무인으로 명령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몸짓에는 예민하게 반발하면서도 자신은 상대방에게 폭언을 대수롭지 않게 하고 분노에 찬 눈빛을 잘 보낸다. 아마도 가진 것이 너무 없어서 그렇게라도 해야 자신의 자존심이 지켜진다고 생각하나 보다. 그래도 어려운 사람을 보면 자기식 대로 잘 도와준다. 옆방 아저씨의 언행불일치를 보면서 사람들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풀고 도우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킨다.

 

옆방 아저씨의 도움을 받으려면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일을 끙끙거리며 시작을 하는 거다. 그럼 알아서 도와준다. 텃밭 흙이 마르다 싶으면 물을 주고 먹을만큼 큰 오이나 가지 호박을 따준다. 자기가 먹을 상추잎을 딸 때는 다른 사람이 먹을 것도 함께 딴다. 흩어져 있는 쓰레기도 잘 줍는다. 창문 사다 놓은 지 오래되어서 먼지가 끼어 닦아야 하는데 걱정하고 있다가 다음날 보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주 깨끗하게 닦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도 옆방 아저씨의 도움으로 창틀 달고 미장일을 할 수 있었다. 창틀 달 때는 잡아주고 미장일을 할 때는 시멘트와 모래와 물을 혼합하여 사용하기 좋게 해준다.

 

 

 

베란다 바닥을 미장이질 했다.

철물점에 가서 내가 할 일을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잘 할 수 있느냐고

물으니 놀러 온 할아버지가 설명을 해 준다.

그래서 예전의 방식을 조금 변경 시켰다.

자갈과 콘크리트 조각을 부시면서 망치로 때려서 다져 넣고 판판하게 한 후에

모래를 붓고 납작한 각목으로 평평하게 수평을 잡고 두 손으로 잡고서 납작한 부분을 바닥에 내리치며 단단하게 하였다.

바닥이 단단하게 다져지자 아주 묽은 몰탈을 만들어 붓고 방수 장갑을 낀 손으로

평평하게 펼치고 수평을 잡아 주는 플라스틱 손으로 평평하게 했다. 

시멘트 반죽을 아주 묽게 했는데도 보래 위에 부우면

금새 말라 버려서 위에 물을 다시 뿌리며 작업을 했다.

베란다 바닥치기 끝! 

 

 

왼쪽에 새로운 창틀을 세웠다.

이곳은 군청화단이 아주 좁아서 주차장에서 속이 다 들여다 보여서

창문을 달았다.

 

 

단창 두 개를 테이프로 붙여서 하나로 만들어 이미 수평을 잡아 놓은 곳에

시멘트를 바르고 오른쪽을 기둥에 대고 세로 수직을 맞춘 후에

왼쪽에 블로크를 바짝 갖다 대고 우선 석장을 쌓아다.

창틀은 고정 되었다. 내일쯤 창문을 넣는다.

 

 

 

 

베란다 한편 의 작은 공간에 보일러를 깔 것이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눕기라도 하게 하려고.

 

어렵게 느껴지던 것이 조금씩 하다 보니 이제 점점 모양새를 갖추어가고 있다.

 

2011.06.22.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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